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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성화는 꺼져도 올림픽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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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0-09-27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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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열기 뜨거운 실황 중계 사이트

지난 9월15일 개막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 이제 중반을 넘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올림픽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경기 일정과 결과. 인터넷이란 매체의 특성을 살려 거의 실시간에 달하는 빠른 경기 결과의 보도로 넷세상 역시 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이다. 이번주에는 올림픽을 10배 더 즐길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포츠 투아이 http://www.sports2i.com/

뭐니뭐니해도 올림픽 기간 중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경기 결과일 것이다.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경기 일정과 경기 결과의 보도를 볼 수 있는데 어떤 사이트가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하나 실험을 해보았다. 예상과 달리(?) 이 사이트가 여러 사이트 중 경기 결과가 가장 빠르게 올라오는 사이트였다. 특히 첫 화면에선 여러 경기의 결과가 롤링되며 제공되므로 올림픽의 여러 경기 결과와 박찬호의 소식이 모두 궁금한 사람에게는 첫 화면에서 일단 궁금증의 갈증부터 해소하고 다른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이트는 여러 가지 이벤트로 올림픽을 즐기는 재미를 한층 더하는데 시드니 특집 페이지의 파이팅 코리아란 메뉴에선 주요 경기에 베팅을 하거나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수를 맞히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응원 한마디란 곳에 글을 남기면 한국 선수단에 이 글을 전달해준다.


야후 시드니 2000 http://kr.sports.yahoo.com/yoly/

경기 일정을 소개하는 사이트는 너무나 많다. 그러나 야후의 시드니 특집 페이지에서는 종목별 경기 일정을 자신의 개인일정에 추가할 수 있어 특별히 보고 싶은 경기를 기억해 두었다가 잊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은 야후의 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 포토 갤러리가 볼 만하다.

대한 올림픽 체육회 http://www.sports.or.kr

그 이름에 걸맞게 각 경기 종목에 대한 가장 자세한 설명을 싣고 있는 사이트이다. 스포츠 백과라는 메뉴 아래 여러 경기 종목에 대해 유래와 규칙, 경기 시설과 용품, 경기 용어와 관련 사이트까지 자세히 싣고 있어 이번에 메달을 획득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펜싱과 같은 경기를 찾아보는 데는 그만이다. 그외에도 체육 인명사전이 있어 알고 싶은 선수가 있으면 찾아볼 수 있고 각 국제협회의 사이트들도 링크를 걸어두고 있다.

심마니 시드니 특집 http://sydney.simmani.com/

올림픽 그 자체보다는 올림픽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란 느낌이 많이 든다. 출전선수 운세 및 바이오리듬을 체크해보는 메뉴가 재미있다. 올림픽을 가장 즐겁고 재미있게 관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으면 상품을 준다는 올림픽 100배 즐기기, 경기관전 뒤 소감이나 해설을 적는 관전평 게시판 등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게시판들이 눈에 띄고 12가지의 올림픽 종목을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다. 그외에도 스포츠 장면 중 우습고 신기한 장면을 모아둔 스포츠 fun-stuff나 올림픽 관련 스피드 퀴즈 등의 메뉴가 있다.

시드니올림픽 사진전 http://www.my09.com/sydney.asp

여기에는 시드니 사진 공동 취재단이 찍은 사진들이 신문보다 더 빠르게 공개되는데 경기 사진 이외에도 경기장 주변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찍혀 올라온다. 재미있는 것은 이 페이지가 언론이나 스포츠 관련 사이트 하위의 페이지가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중 하나에 따려 있는 하위 페이지라는 것이다. 올림픽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진윤정jiny@pool.co.kr/ 북마크서비스 서퍼기획운영팀 서퍼(www.surf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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