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특강] 지금 여기 유쾌한 혼란을!제806호 한가한 사람은 이길 수밖에 없다. 왜? 바쁜 사람은 바쁘니까. 가난뱅이는 이길 수밖에 없다. 부자는 경쟁해야 하는데, 할 일 없는 사람, 쓸모없는 사람, 뭐하는지 모르겠는 인간들은 함께할 수밖에 없으니까. 제7회 인터뷰 특강의 다섯 번째 강사는 ‘가난뱅이의 별’ 마쓰모토 하지메였다. 찌개를 끓이거나 ...
[인터뷰 특강] 대학 꼭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제806호 <한겨레21> 제7회 인터뷰 특강의 마지막 날인 4월6일,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인 김규항씨가 강연에 나섰다. 그는 “진보는 지금 존재하는 최악을 비판해 자신을 정당화할 것이 아니라, 다음 세상의 비전을 위해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은 경쟁 ...
[인터뷰 특강] “웃어야 한다, 쉽다, 웃어라”제805호 방송인 김제동씨의 얼굴은 푸석푸석했다. “몸살 기운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청중 앞에 서자 돌변했다. 강단을 뛰어다녔다. 지난 3월29일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한겨레21> 인터뷰 특강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김씨는 스스로를 “좌파도 우파도 아닌 기분파”라고 소개...
[인터뷰 특강] 협박과 탄압은 좋은 기회다제804호 ‘게릴라’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자 김용민씨의 소개대로 거리에 나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몸싸움을 벌이지 않고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는 활동을 하는 ‘예스맨’ 앤디 비클바움이 등장했다. 그의 얼굴은 ‘순진’했다. “그런 잘생긴 얼굴로 거짓말하니까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한 …
[인터뷰 특강] 이곳은 ‘로또 외에 방법 없는’ 동물의 왕국!제804호 <한겨레21>의 일곱 번째 인터뷰 특강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의 첫 주인공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현재의 정치적 위상으로 보면 1등과 거리가 먼 노 대표와 역시 1등급은 아닌 듯 보이는 청중 300여 명이 서울 서강대 곤자가 컨벤션에서 만났다. 2시간30여 분에 걸친...
[알림]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제799호 “이봐요, 첫사랑 기억해요?” “기억하죠.” “그러면 다섯 번째 사랑은 기억해?” “….” 어제 1차를 계산한 사람은 기억나지만 4차 노래방은 누가 계산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네요. 대통령이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최고경영자(CEO)라고 외국 사람들한테 말하는데, 이 말은...
[인터뷰 특강-화] “부모에게서 독립해 연애와 여행을 하시라”제756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오직 ‘자신들의’ 욕망에만 지나치게 솔직한 이 ‘해맑은’ 정부를 향해 웃으면서 화내는 법을 이야기했다. 상대를 내 눈높이로 끌어내려, 당사자를 제외한 모두를 웃게 만드는 이 내공의 권법, 어떤 것인지 들어보자. 김어준: 웃으면서 화내려면, 사태...
[인터뷰 특강-화] 화나세요? 오늘 뭘 드셨나요?제755호 암(癌). 바위 암(岩)자에 ‘병들어 기댈 역’을 씌워 만들어진 한자다. 오늘의 강연자인 안병수 후델 연구소 소장은 이 글자를 ‘화학물질, 정제당, 정제유지 등 세 개의 덩어리(口)가 산(山)처럼 쌓이면 병이 들어 암(癌)이 된다’고 해석했다. 암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오는 화의 근원도 그는 ‘화난 음식’에서 ...
[인터뷰 특강-화] 돌이킬 수 없는 형벌을 거두라제754호 때로는 100줄의 텍스트보다 한 컷의 이미지가 주는 효과가 더 크다. 금태섭 변호사는 사형 집행 현장이 담긴 몇 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좌중은 짧은 탄식과 침묵을 반복해가면서 사형제가 얼마나 극단적이고 강렬한 처벌인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그 역시 “극단의 형벌, 가장 강한 충격을 주는 형벌”이라고...
[인터뷰 특강-화] ‘돈’이 위로 몰려 화가 뻗친다제754호 돈 때문에 터지는 ‘울화’를 야구로도 못 달랜 그날, 홍 연구위원은 동양철학의 ‘상징’을 통해 ‘돈’과 ‘화’를 설명했다. 경제면은 딴 세상 이야기처럼 넘겨버리던 무지한 청자의 귀에까지 술술 파고든 그의 강연은 ‘신통방통’했다. ‘수승화강’의 원리에 반하는 현실 홍기빈: ‘돈’은 쓸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