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지금도 ‘확인 중’제1284호1999년 한국에서는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 민간인 학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한겨레21> 제256호 기사 ‘아 몸서리쳐지는 한국군!’ 첫 보도 이후 46주 동안 ‘베트남전 양민학살, 그 악몽 청산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2000...
베트남에서 온 편지제1283호한베(한국·베트남)평화재단의 ‘미안해요 베트남’ 20주년 기념 아카이브 기록전 ‘확인 중…’의 지상 중계를 지난호에 이어 공개합니다. 아카이브 기록전을 기획한 서해성 감독이 평화우체국에 부치는 편지 형식으로 전시물 3점을 미리 소개합니다. 편지를 받은 독자들이 혼자 읽고, 또 함께 읽어달라는 의미를 담았습니...
평화우체국의 편지 3통제1282호“이 신분증은 우리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이야.” 쩐민(79)은 한참이나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흡사한 종이로 된 어머니의 신분증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수십 년을 버텨준 종이였지만 시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색이 누렇게 바랬다. 베트남전쟁 때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가족이 간직한 유품을 ‘잠시 넘겨받으러 …
유품은 알고 있다제1282호“이 신분증은 우리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이야.” 쩐민(79)은 한참이나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흡사한 종이로 된 어머니의 신분증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수십 년을 버텨준 종이였지만 시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색이 누렇게 바랬다. 베트남전쟁 때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가족이 간직한 유품을 ‘잠시 넘겨받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