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폐현수막으로 만든 세상 하나뿐인 지갑제1374호 매 선거 기간이 되면 알록달록한 현수막 여러 장이 거리의 여백을 메운다. 투표일이 다가오면 흘깃 현수막을 보지만, 선거가 끝나면 현수막은 그대로 소각장으로 향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약 13만 개의 폐현수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게로 환산하면 9220t이다. 이 중 재활용된...
[Q&A] 소고기 덜 먹으면 탄소 줄어들까요?제1374호 분리배출이 너무 어려워요. 환경활동가인 고금숙 알맹상점 대표는 그의 책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에서 내용물을 비우고, 용기를 헹구고, 원칙에 따라 분리하며, 서로 다른 재질의 재활용품을 섞지 않는 것이 분리배출 기본 원칙이라고 합니다. 가볍고 작은 플라스틱이나 서로 다른 재질이 ...
[제로웨이스트] 헌 옷 줄게, 환경 지켜다오~제1374호 일이 잘 안 풀릴 때, 어쩌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휴가나 경조사 등 특별한 일을 앞둔 때 새 옷은 언제나 옆에 있었다. 반복된 일상에 지칠 때면 근처 스파(SPA) 브랜드* 매장에 들어가 구경하는 게 즐거움이기도 했다. 딱히 ‘계획된’ 소비는 아니더라도 1만원 안팎 하는 티셔츠 한 장 사는 게 ...
인류는 우주에도 쓰레기를 남긴다제1374호 2021년 5월에만 지구에서 300여 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됐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대를 내세우며 미국 스페이스X사의 232개 스타링크위성과 영국 원웹사의 36개 위성, 중국의 우주화물선 톈저우 2호, 군사위성, 통신위성 등 6개 인공위성이 한 달 동안 우주로 나갔다. 2018년 이전...
바다에도 환경미화원을제1374호 쓰레기가 떠다닌다. 바다 위에 흘러다닌다. 대한민국 영해 곳곳을 떠다니고 흘러다니다 연안과 섬으로 밀려든다. 2021년 7월 남해안,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유명한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남부면 등은 해안 전체가 공원구역이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해양쓰레기뿐만 아니라 국내 폐기물도 널려...
바다 쓰레기 절반은 그물과 낚싯줄제1374호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15배에 이르는 거대한 섬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큰 섬이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 섬의 다른 점은 쓰레기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8만여t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뤄진 이 섬은 ‘태평양의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쓰레기 투기범 270명 잡은 시민제1374호 경북 영천 대창면에 있는 약 1500평(약 4958㎡)의 공장부지. 이 중 550평의 공장 건물 옆쪽과 앞쪽 벽체가 무너져 있다. 7천t에 이르는 불법 투기 폐기물이 공장 건물 안을 가득 메우면서 건물이 파손된 것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9m 높이의 천장까지 폐기물이 차곡차곡 ...
[Q&A] 종량제봉투는 모두 매립장으로 가나요?제1374호 국내 하루 평균 49만7238t(2019년 기준) 쓰레기가 쏟아진다. ‘쓰레기 대란’을 경고하는 이들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강조한다. 정부도 경각심을 느낀 걸까. 2021년 이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정확한 분리배출을 유도하며 매립장으...
[쓰레기로드] 내 쓰레기의 무덤이 갈라졌다제1374호 푸른 언덕을 오르는 시멘트길은 갈라져 있었다. 중앙선을 그리듯 길고 깊게 파였다. 균열보다는 지각변동이란 말이 더 어울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부 김종현 주임은 “땅속 쓰레기가 썩으면서 지반이 내려앉아 갈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7월14일 인천 서구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에 올라갔다. ...
[홍콩] 쉽게 할 수 있는 ‘반채식’제1374호 지금까지 국내 쓰레기의 여정을 쫓아왔다. 이제 지구촌으로 눈을 넓혀보자. 2018년 세계은행 보고서를 보면, 인류의 쓰레기 배출량이 연간 20억t이 넘는다. 올림픽 경기 기준 수영장 80만 개를 채우고도 남는다. 지금 추세라면 2050년에는 34억t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재활용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