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공간] ‘청풍계’는 간데없고 ‘백세청풍’ 네 글자만제1317호겸재 정선이 그린 <청풍계>란 그림이 있다. 내사산(서울 도성을 잇는 4개 산) 가운데 하나인 인왕산의 북쪽 골짜기로, 현재 청운초등학교 북쪽 길에 있던 계곡인 ‘청풍계’를 그린 것이다. 정선은 이 청풍계 그림을 무려 6점이나 남겼다. 이 가운데 2점은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고, 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