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2022년 8월11일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대구 취수원으로 안동댐·임하댐 물을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따뜻한 고향 뉴스인 ‘우리동네뉴스’(우동뉴스)가 2022년 한가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한겨레21>이 평소에 전하지 못하는, 전국의 흥미롭고 의미 있는 뉴스가 이번에도 푸짐합니다. <한겨레> 전국부 기자들이 준비해주셨습니다. 먼저 밝은 뉴스부터 보면, 충남 부여군의 특별한 외국인 농업 노동자 정책, 경기 북부의 외국인 안보 관광객 급증,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의 조개 줍기, 거의 1세기 만에 다시 연결된 서울 창경궁과 종묘 기사가 눈에 띄네요. 물론 이번 한가위에도 묵직한 이슈가 있습니다. 제주의 외국인 여행객 입국 제한, 낙동강 8개 보로 수질이 나빠진 경남의 농업, 대구·경북의 수돗물 고민, 국립대에 처음 설치된 대전 충남대의 ‘평화의 소녀상’ 등입니다. 또 경전선 전남 순천역은 그 위치를 두고, 광주에선 대규모 쇼핑몰을 어떻게 할지, 전북 남원에선 산악열차를 놓을지 고민인가봅니다. 충북 청주에선 도청의 공무원 주차장 축소, 강원도에선 세 번째 ‘특별자치도’의 실효성, 경기도는 혁신학교 축소 방침이 논란입니다.어떻습니까? 올해 한가위에도 엄청난 뉴스가 각 지역에서 쏟아졌지요? 우동뉴스와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_편집자주
‘구미시와 13년에 걸친 물 분쟁을 종료하고자 합니다.’ 2022년 8월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대구시는 이날 환경부·국무조정실·한국수자원공사·경북도·구미시 등 5개 기관에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 협정은 2022년 4월 대구시와 5개 기관이 모여 대구 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옮기고, 대구시는 구미시에 상생기금 100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한 내용인데요. 구미시 쪽이 협정 재검토 뜻을 밝히자, 대구시는 구미시가 협정을 이행할 뜻이 없다고 보고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대구시와 구미시의 물 분쟁을 종료시킨 것입니다.페놀 유출 사고로 시작된 물 갈등
안동댐을 대구 취수원으로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