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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강심장’에 연예부 기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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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9-14 16:26 수정 : 2012-09-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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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Q. <강심장>에 출연한 김기덕 감독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이 ‘<무릎팍 도사>가 있었더라면…’ 생각했다죠. 이런 사람 이런 토크쇼로 보내자 궁합을 맞춰주세요.

A1. <무릎팍 도사>를 부활시킨 뒤, 김구라가 도사 자리에 앉아 강호동을 맞이한다. <라디오스타>의 메인 MC에는 강호동을 앉히고, 김구라를 게스트로 초빙한다. 그다음 <택시>에 둘이 나란히 등장해서 오순도순 노래도 부르고 욕도 하고… 두 사람, 할 말 참 많지 않겠나? 이명석 문화평론가

A2. 집단폭로 배틀이 벌어지는 <강심장>에 각 언론사 연예부 기자들이 총출동해서 기싸움을 벌이는 걸 보고 싶다. 도무지 팩트를 찾기 어려운 ‘카더라 통신’의 배경은 과연 무엇인지, 비문 남발 낚시 기사의 진원지는 어디인지 솔직히 밝혀주기 바란다. 섹시댄스나 코믹댄스 이런 것 안 춰도 봐주겠다. 전재우 지보이스 음악감독

A3. <라디오스타>에 티아라 전격 출연! 어떨까. 티아라는 ‘독한 진행자들’을 상대하며 진실성을 보여주고, 시청자는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재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진은 시청률을 보장받을 수 있으니 음원 공개와 차트 성적으로 논란을 우회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지 않을까. 물론 티아라의 데뷔 무대(그들의 데뷔 무대는 음악방송이 아니라 <라디오스타>였다)만큼 재미는 없겠지만. 차우진 음악평론가

A4. 초청하는 게스트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토크쇼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안철수·박근혜·문재인을 모두 인터뷰한 유일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게스트를 치유하겠다는 의도라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정말 위로가 필요한 보통 사람들을 초청해보는 건 어떨까? 쫓겨난 작가 6명이나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을 추천한다. 안 될 거야 아마…. 송호균 기자

A5. 박근혜도 문재인도 안철수도 나온 마당에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대체 왜 유력한 대선주자인 허경영을 부르지 않는가. 한국 황제가 되어서 아시아 통일을 하시겠다는데! 부국강병 축지법 대통령! 불효자 사형! 김슷캇 진보신당 당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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