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즈 오브 스폰지(Memories of Sponge) 2008’
한국 여성 삶을 그린 연극 <엄마열전>
한국 여성 삶을 그린 연극 <엄마열전> 극단 차이무의 신작 <엄마열전>이 12월16~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엄마열전>은 미국, 아일랜드 등에서 연극 활동을 하던 윌 컨(Will Kern)이 한국에 살면서 다양한 계층의 한국 여성들을 인터뷰한 초고에 바탕했다. “가부장제에 묻힌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윌 컨의 작품을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상우가 살을 붙이고 번역해 극본을 완성했고 민복기가 연출을 맡았다. <엄마열전>은 4명의 며느리가 김장철에 배추와 무, 고춧가루를 버무리며 풀어놓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아들 타령만 하는 시어머니, 마누라를 소 닭 보듯 하는 남편들, 한도 끝도 없이 뒷바라지해야 하는 모자란 자식들, 여성들이 신세 한탄을 쏟아내는 가운데 또 다른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혜진·최덕문 등 차이무의 배우들이 오랜만에 <엄마열전>으로 뭉쳤다. 공연 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과 성탄절 4시·7시, 일요일 4시, 월요일은 쉰다. 문의 02-747-1010. 관람료 1만5천~2만천원.
이브에는 재즈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성장한 웅산의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12월24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선 재즈풍으로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곡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웅산의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컬에 성기문의 피아노, 최우준의 기타 등 정상급 재즈 뮤지션으로 구성된 ‘웅산 프로젝트 밴드’의 연주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웅산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된 첫 앨범 <러브 레터스>(Love Letters)를 통해 인정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정상급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웅산은 지난 3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과 노래상을 받았다. 또 지난 3월과 9월의 공연은 전석이 매진돼 그의 인기를 증명했다. 문의 02-720-3933. 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4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