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보로망, 누보시네마 특별전’
데이비드 마크·리타 카벨뤼 공동 전시회
서울 청담동 ‘오페라 갤러리 서울’에서 유럽의 중견작가 데이비드 마크와 리타 카벨뤼의 공동 전시회 ‘관찰자의 시선’이 10월15일부터 11월14일까지 열린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인물’이다. 다만 카벨뤼가 인물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다면, 마크는 인물이 상징하는 사회에 관심을 보인다는 차이가 있다. 카벨뤼는 몇 가지 색깔과 화면 처리만으로 그림 속 주인공이 지녔을 법한 과거와 상처를 드러낸다. 그의 그림을 보다 보면 어느새 타인의 초상을 넘어 우리 자신의 초상으로 다가온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그의 신작은 식사를 하고 있는 인간들의 다양한 표정과 눈빛을 통해 인간 존재의 애환과 숙명을 드러낸다. 반면 마크는 마릴린 먼로, 마오쩌둥 같은 한 사회와 계급을 대표하는 아이콘을 다룬다. 예컨대 처음 관객의 눈에 들어오는 인물은 마릴린 먼로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많은 마오쩌둥 엽서로 만들어진 작품처럼, 일부러 싸구려 엽서를 이용해 과잉생산, 과잉소비의 광고사회를 꼬집는다. 입장료 무료. 문의 02-3446-0070.
가야금 타고 독도로 최수진 연출의 ‘여울’ 연주회 10월22일 가야금 4중주단 여울의 연주회 ‘그 섬으로의 초대’가 10월22일 저녁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결성 5주년을 맞는 여울은 최초로 전자 가야금 개발, 입식 연주 등을 통해 가야금의 전통 이미지를 넘어 현대인에게 다가가려 노력해왔다. 이들은 국악을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하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이번 공연은 초대를 콘셉트로 여울의 음악으로 초대, 행복으로 초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9년 예정된 2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뱃노래-그 섬으로 초대>를 선보인다. 장제헌 작곡의 이 노래는 독도를 그리는 내용이다. 콘서트 형식도 전통적 방식을 벗어나 이미지와 사운드의 조화를 추구한다. 특히 무용가이자 연출가인 최수진이 연출을 맡아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720-3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