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로 제2의 연봉 만들다...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 최인욱제1474호 2007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150달러의 월세를 내지 못해 고민하던 두 청년이 있었다. 계좌엔 1천달러뿐이었다. 돈을 더 이상 끌어올 곳은 없었다. 이들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 콘퍼런스에서 답을 찾았다. 수천 명의 디자이너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터였다. ‘호텔을 잡지 못한 참가자들...
“고양이 여럿 키우면서 예쁜 집 꾸밀 수 있다”제1474호 인연보다 묘연이 먼저였다. 박소이, 원승연 ‘집에가야돼’ 대표는 고양이로 맺어진 인연이다. 어느 날 박 대표가 지인들과 함께 같은 학교 선배인 원 대표 자취방 집들이에 참석하게 됐고, 원 대표가 키우던 반려묘에 반해 연애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 두 사람은 고양이 하몽, 하양, 하랑이와 함께 다묘가정...
살아갈 용기를 얻은 그 곳…타인의 취향이 나를 위로한다제1474호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IC)으로 나와 42번 국도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다보면 어느새 주위에 차가 하나둘 없어진다. 언덕을 하나씩 넘을 때마다 집은 줄고 푸른색의 산세는 깊어졌다.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달린 지 30여 분,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다다랐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 해발...
도시와 농촌 잇는 돌다리…베이비붐 세대의 귀농 본능 담다제1474호 2주 만에 밭을 찾았다. 김치 담가 먹으려고 심은 열무는 연분홍색 십자 모양 꽃을 활짝 피웠고, 나비들이 춤을 췄다. 맏딸이 좋아해 심었다는 루콜라도 허리 높이까지 자라 하얀 꽃이 만개했다. 잎을 하나 따서 먹어보니 씁쓸한 게 맛은 괜찮았지만 맏딸의 식탁에 무사히 오를지는 알 수 없다. 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