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일 시키고 돈도 안줬는데, 품앗이라고요?제1312호“어느 누구도 노예가 되거나 타인에게 예속된 상태에 놓여서는 안 된다. 노예제도와 노예매매는 어떤 형태로든 일절 금지된다.”(세계인권선언문 제4조) 19세기 노예제가 폐지되면서 사회적 계급제도가 철폐됐다. 1926년 노예협약이 노예제와 노예 매매를 불허한 이후, 1948년 세계인권선언문, 1957년 ...
‘잠실야구장 노예’ 구출 2년... 가해자는 죗값을 치르지 않았다제1312호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5월5일 어린이날 개막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퍼지면서 통상 3월에 열리던 프로야구가 미뤄졌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뒤늦게라도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없었더라면 2020년 봄, 야구 경기를 보러 온 팬들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
아유~이놈의 인기! 어떻게 하면 인싸가 되나요제1311호인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아는가. 얼핏 어려워 보이는 질문이지만, 초등학교 6학년 홍서진의 답변은 간단해요. “느낌이 와요.” 주위에 친구들이 몰리면 ‘인싸’(인사이더)이고 혼자 놀면 ‘아싸’(아웃사이더)라는 것이지요. 서진이보다 두 살 적은 여동생 서림이는 “저도 그렇게…
엄마가 말 없어지면 화난 거예요제1311호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는 어제도 오늘도 이런 제목의 고민이 수시로 올라옵니다. ‘엄마(아빠)가 화났어요’ ‘엄마(아빠) 화 빨리 푸는 법’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사연도 고민도 다양하네요. 어린이날을 맞아 <한겨레21>도 만들어봤습니다. 어린이날 특집 ‘21 지식인’! 초등학생 10명과 ...
얘들아, 엄마도 화날 이유가 있단다제1311호“엄마는 8살 때 엄마가 말한 대로 했어?”8살 딸이 눈에 눈물을 담고 외쳤다. 4월21일 온라인 개학 둘째 날. 아이는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 학교에 가는 것처럼 세수하고 양치하고 옷을 갈아입기로 한 약속을 하루 만에 지키지 않고, 침대에 누워서 만화책을 뒤적거렸다. “세수해라”를 열 번 반복하던 나는...
에이~ 역시 용돈은 군것질맛이죠제1311호어린이한테 적당한 용돈이란 도대체 얼마일까요? 어린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질문에 과연 정답이란 게 있을까요? 그런데 어느 한 시대, 어느 누군가한테 용돈이 부족함 없이 주어진 적이 있을까요? 용돈은 늘 부족한 그 무엇이 아닌가 싶어요.<한겨레21>이 경사스러운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
어른들은 왜 정치인을 욕해요?제1311호국회에서는 왜 서로 막말하고 몸싸움해요?‘고운 말 하고,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 어른들에게 늘 듣는 얘기죠? 그러면서 정작 국회에 들어간 어른들은 막말하고, 싸워요. 이상하게 보이죠? 국회에 들어간 어른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처음에는 다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서요. 우선 ‘우리…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 몸 알아보기제1311호‘아, 이것은!’ 이 페이지를 펼쳤을 때 그림만 보고도 무엇에 관한 내용이 실렸을지 바로 알아차렸나요? 어땠어요? 잡지를 펴놓고 어른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봐야지 생각했나요. 아니면 남이 볼까봐 페이지를 후다닥 넘겨버렸나요. 사실 어른들도 ‘몸’과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어려워해요. 하지만 내 몸…
스웨덴 파파 질문 “왜 몸놀이 30분을 권장하나요?”제1311호스웨덴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는 한인 가정의 아빠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쓰는 상황이라 재택근무를 한 지 두 달이 넘었고,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부쩍 늘었습니다. 올가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첫째 아이는 좋아하던 축구와 수영 수업을 갈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 친구들과 어울리…
안놀고 뭐하니? 방에서 놀아요!제1311호‘집에서 놀면 뭐 하니?’엄마와 아빠의 잔소리. 언제까지 방구석에서 놀기만 할 거냐고 매일 타박이다. “공부해.” “숙제해.” “책 봐.” 말로, 카카오톡으로, 눈빛으로 끊임없이 무언가 하기를 지시한다. 엄마와 아빠의 불안한 마음을 읽었는지, 요즘엔 희한한 광고도 많아졌다. ‘홈스쿨링 서비스’ ‘방구석 시사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