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성장 후 분배’는 쓰레기통으로제1020호맥락이나 정치적 입장은 달라도 데이비드 리카도나 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그리고 현대적 성장이론가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위대한 경제학자들은 궁극적으로 경제성장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정체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었다. 19세기에 토머스 칼라일이 경제학을 ‘우울한 과학’(dismal scie...
월급 꼬박 모아도 부자 못 됩니다제1018호지난호에서 살펴본 것처럼 현재 한국의 부/소득비율(β)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균제상태’에서의 부/소득비율이 저축률/성장률(s/g)이라는 점을 떠올려보자. 선진국에 비해 저축률이 높지만 그만큼 성장률도 높은 편이어서 부/소득비율이 특별히 높아야 할 이유는 없다. 2013년 기준으로 (...
불편할 진실 한국판 ‘불평등 연구보고서’제1017호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저서 이 출간된 이후, 불평등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세계 곳곳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은 한 사회가 벌어들인 (실질) 국민총소득에 견줘 민간 자본에 돌아가는 몫이 얼마나 되는지를 뜻하는 자본수익률 등 이른바 ‘피케티 비율’을 추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