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스산 출신 니콜라오스 신부]
니콜라오스 신부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에서 두개의 석사학위를, 하버드대에서 ‘우주의학’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그 뒤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정도로 이 분야 최고의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그는 아토스산에서 내려와 아테네시 중심가 교회에 머물면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지도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또 그리스 정교회 과학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안락사’나 ‘우생판별과 낙태’를 반대하며 사회윤리 바로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사무실 앞은 늘 개인적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그의 몸은 도심에 머물고 있으나 삶은 아토스산 수도원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많은 그리스의 젊은이들이 영혼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 수도원이나 교회로 찾아들고 있다고 들었다.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신을 찾아 헤매고 있다. 내가 매년 만나는 젊은이만 해도 5600명에 이른다. 한때는 560명의 고등학생들이 한꺼번에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온 적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교회를 매우 부정한다. 그들은 “신앙은 갖고 있지만 교회는 가기 싫다”고 말한다.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말세’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영적인 위기가 왔다는 사람들도 많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본다. 사람들은 “(교회의) 신성함과 자비로움과 겸손함은 어디로 갔느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신성함은 신의 표현이며, 겸손의 미덕이 있을 때만 신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다.
-수도승보다는 과학자로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나. =하버드대에서 공부할 때 21명 학생을 48명 교수가 가르치고 있었고, 연구자들이 162명이나 됐다. 학생들은 이런 환경에서는 ‘인간의 자만심’과 ‘차가운 인간성’을 키우기 쉽다. 나를 지키기 위해 3년 동안 매일 밤 도서관에서 초기 기독교 수도승들이 남긴 일기를 읽었다. 나중에 NASA의 프로젝트를 마친 뒤 다른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지원비로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한 적도 있다. 매년 20만달러의 연구비에다 매년 40억달러에 이르는 판매비 제공을 내걸었다. 이를 거부하고 미국을 떠나 아토스산에 입산했다. 과학자가 아니라 수도승이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신에게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 -소유와 신앙의 상관관계를 설명해달라. =지금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때문에 신에 완전히 의지하고 있다. 많은 재산과 물질을 갖고는 절대 신에 의지할 수 없다. 권력자는 권력에 자신을 의지하고, 돈이 있는 자는 돈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없을 때 비로소 신에게 의지할 수 있다. 아토스산(그리스)= 글 · 사진 하영식 전문위원 youngsig@teledomenet.gr

-수도승보다는 과학자로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나. =하버드대에서 공부할 때 21명 학생을 48명 교수가 가르치고 있었고, 연구자들이 162명이나 됐다. 학생들은 이런 환경에서는 ‘인간의 자만심’과 ‘차가운 인간성’을 키우기 쉽다. 나를 지키기 위해 3년 동안 매일 밤 도서관에서 초기 기독교 수도승들이 남긴 일기를 읽었다. 나중에 NASA의 프로젝트를 마친 뒤 다른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지원비로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한 적도 있다. 매년 20만달러의 연구비에다 매년 40억달러에 이르는 판매비 제공을 내걸었다. 이를 거부하고 미국을 떠나 아토스산에 입산했다. 과학자가 아니라 수도승이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신에게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 -소유와 신앙의 상관관계를 설명해달라. =지금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때문에 신에 완전히 의지하고 있다. 많은 재산과 물질을 갖고는 절대 신에 의지할 수 없다. 권력자는 권력에 자신을 의지하고, 돈이 있는 자는 돈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없을 때 비로소 신에게 의지할 수 있다. 아토스산(그리스)= 글 · 사진 하영식 전문위원 youngsig@teledomenet.g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