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ㅣ 리브 모를리옹
리브 모를리옹은 벨기에 헨트에 있는 옥스팜의 ‘세계의 가게’에서 상근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가게를 방문하는 주고객은 누구인가.
젊은이들이 주고객이지만,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공정한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옥스팜이 주도하는 활동에 공감하는 일반대중들이다.
세계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독자적으로 생산한 것인가.
제3세계의 생산자들에게서 직접 구입한 원료를 옥스팜 지부가 있는 나라에서 가공생산한다. 나라나 도시마다 취급하는 제품들을 총괄적으로 보관하여 각 점포에 배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센터가 있다. 유럽 각국마다 제각기 개별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특성들을 살려 서로 보완·협력한다. 예컨대 벨기에는 초콜릿 제조가 뛰어나기 때문에 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재배농민들로부터 원료를 직접 수입하여 만든 뒤 유럽의 각 나라로 보낸다. 고객들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만족하는가. 옥스팜이 주도하는 공정한 무역을 위한 운동은 구호성이나 단발성 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급하는 품목의 품질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옥스팜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이유로 가게를 찾는 고객들만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제품들을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찾아오는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바이오 농산물로 표기된 제품들은 철저한 인증에 의해 그 품질을 보증하고 있고, 환경친화적 제품생산에도 앞장서고 있어 건강한 식품,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옥스팜의 활동이나 공정한 무역을 위한 운동에 정부로부터 세제상의 혜택이나 특별한 지원은 없는가. 특별한 지원이나 예외적 대우를 받지는 않는다. 세계의 가게에서 취급하는 모든 품목에는 부가세가 부과되고 세제상의 예외적 대우를 받지 않는다. 제품 판매 이외의 다른 활동들을 소개해달라. 세계의 가게는 단순히 상품화된 제품을 거래하는 장소가 아니다. 옥스팜의 공정무역을 위한 운동은 저개발국가 생산자들을 도와주는 시혜적 차원의 운동이 아니라 왜곡된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다. 따라서 저개발국의 실상과 세계무역체제의 기형적 모습을 일반대중들에게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학생들을 초청하여 비디오를 상연하거나 학교를 방문하여 강연을 한다. 교육·정보·판매로 조직을 구성하여 활동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다. 또 저개발국 일반대중들의 삶과 전적으로 유리된 관광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모습을 여과 없이 바라보고 공존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여행일정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헨트(벨기에)=글·사진 양철준 통신원 YANG.chuljoon@wanadoo.fr

제3세계의 생산자들에게서 직접 구입한 원료를 옥스팜 지부가 있는 나라에서 가공생산한다. 나라나 도시마다 취급하는 제품들을 총괄적으로 보관하여 각 점포에 배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센터가 있다. 유럽 각국마다 제각기 개별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특성들을 살려 서로 보완·협력한다. 예컨대 벨기에는 초콜릿 제조가 뛰어나기 때문에 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재배농민들로부터 원료를 직접 수입하여 만든 뒤 유럽의 각 나라로 보낸다. 고객들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만족하는가. 옥스팜이 주도하는 공정한 무역을 위한 운동은 구호성이나 단발성 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급하는 품목의 품질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옥스팜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이유로 가게를 찾는 고객들만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제품들을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찾아오는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바이오 농산물로 표기된 제품들은 철저한 인증에 의해 그 품질을 보증하고 있고, 환경친화적 제품생산에도 앞장서고 있어 건강한 식품,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옥스팜의 활동이나 공정한 무역을 위한 운동에 정부로부터 세제상의 혜택이나 특별한 지원은 없는가. 특별한 지원이나 예외적 대우를 받지는 않는다. 세계의 가게에서 취급하는 모든 품목에는 부가세가 부과되고 세제상의 예외적 대우를 받지 않는다. 제품 판매 이외의 다른 활동들을 소개해달라. 세계의 가게는 단순히 상품화된 제품을 거래하는 장소가 아니다. 옥스팜의 공정무역을 위한 운동은 저개발국가 생산자들을 도와주는 시혜적 차원의 운동이 아니라 왜곡된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다. 따라서 저개발국의 실상과 세계무역체제의 기형적 모습을 일반대중들에게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학생들을 초청하여 비디오를 상연하거나 학교를 방문하여 강연을 한다. 교육·정보·판매로 조직을 구성하여 활동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다. 또 저개발국 일반대중들의 삶과 전적으로 유리된 관광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모습을 여과 없이 바라보고 공존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여행일정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헨트(벨기에)=글·사진 양철준 통신원 YANG.chuljoon@wanadoo.f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