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왈리드 시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차관보
9월12일 오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자리한 가자지구의 대외협력기획부 청사에서 아시아통인 왈리드 시암(44) 동아시아 국장을 만났다. 그는 현재 이익대표부 일본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 독립선언을 연기한 의도는 무엇인가.
= 이스라엘과 미국의 선거에 악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11월15일까지 시한을 연장한 것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최대한의 배려다. 이스라엘 의회가 개원하는 10월 말까지 ‘평화주의자’를 자처하는 바라크 총리가 자신의 위태로운 정치생명을 지렛대 삼아, 아라파트와 좀더 성실한 협상의 자세를 가질 수 있는지가 독립을 위한 조기 돌파구 마련의 관건이다.
-11월15일까지도 어떤 구체적인 결실이 나오지 않을 때는 곧바로 독립을 선포할 것인가.
=유엔의 결의안을 이끌어내고 국제여론을 통해 이스라엘을 압박할 것이다. 협상의 결실이 지지부진하고 실제로 얻어낸 것이 없다고 비판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 다수는 자치정부의 노선에 지지를 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이후 대이스라엘 종속관계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가 있다. =자치와 독립국가의 가장 큰 차이라면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국가와의 국경을 맞대는 것이다. 이 국가들을 통해 아랍진영과의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지면 자연스레 경제적인 독립도 이룰 것이다. -양자간 협상의 최대 난제인 동예루살렘 신전언덕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신전언덕이 자리하고 있는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점령지’로 규정한 1967년 유엔 결의안 242호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신전언덕은 유대인들과 공유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유대인은 지금도 자신들의 성소인 통곡의 벽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데 굳이 모든 모슬렘들의 성소가 자리한 신전언덕까지 차지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유엔의 결의안을 이끌어내고 국제여론을 통해 이스라엘을 압박할 것이다. 협상의 결실이 지지부진하고 실제로 얻어낸 것이 없다고 비판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 다수는 자치정부의 노선에 지지를 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이후 대이스라엘 종속관계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가 있다. =자치와 독립국가의 가장 큰 차이라면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국가와의 국경을 맞대는 것이다. 이 국가들을 통해 아랍진영과의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지면 자연스레 경제적인 독립도 이룰 것이다. -양자간 협상의 최대 난제인 동예루살렘 신전언덕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신전언덕이 자리하고 있는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점령지’로 규정한 1967년 유엔 결의안 242호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신전언덕은 유대인들과 공유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유대인은 지금도 자신들의 성소인 통곡의 벽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데 굳이 모든 모슬렘들의 성소가 자리한 신전언덕까지 차지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