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층이 개혁 공격했다
등록 : 2002-05-15 00:00 수정 :
이번 쿠데타 사건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특권층의 공격이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 간부진, 베네수엘라 노동조합총연맹(CTV) 지도부, 베네수엘라 상공인연합회(Fedecamaras), 군부 상층의 일부 장교들, 가톨릭 교회 상층의 사제들, 백만장자들이 소유한 텔레비전 방송국과 신문사, 수도 카라카스 시장, 바루타 구청장과 차카오 구청장(카라카스시는 크게 다섯개의 구로 나뉘어 있다. 우리의 구 개념보다 넓은 행정구역으로 자치경찰을 직접 구청장이 지휘한다-편집자) 등 여러 사회부문이 함께 공모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쿠데타에 무기판매로 돈을 번 부호 이삭 페레스 레카오와 언론부호들이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 4월11일 당시 반정부 시위대를 수도 카라카스시 소속 경찰이 호위하고 있었다. 그때 저격수들이 발포하여 시민이 학살되었다. 현재 저격수들이 사복으로 위장한 카라카스시 소속 경찰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두명의 저격수가 체포되었는데 그 중 한명의 국적이 미국이고, 다른 한명은 엘살바도르다.
또한 여러 정황증거로 보아 미국 정부가 관여한 것으로 생각한다. 카르모나 에스탄가 베네수엘라 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카를로스 오르테가 베네수엘라 노동자총연맹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 관리들과 대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미국 상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는 쿠데타 정부를 인정하는 서명까지 했다.
후안 카를로스 두아르테/ 집권여당 제5공화국운동 소속 의원
카라카스=글·사진 박정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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