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칸주도 구주루보스키 IBASE 소장
칸주도 구주루보스키(53)는 현재 브라질의 대표적인 진보적 연구기관인 브라질 사회경제분석센터(IBASE)의 소장이다. 비공식적으로 이번 행사의 대표이자 조정자 역할을 맡고 있는 그를 만나 이번 세계사회포럼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먼저 이번 2차 포럼이 규모면에서 큰 성공을 했다고 보는데 내용면에서 만족하는가.
=참석자의 규모나 토론 내용 모두에서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념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입장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하나의 틀로 모으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일단 포럼에서 진행된 다양한 논의의 결과를 27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문서화할 것이다. 이것이 향후 포럼의 의제를 확대하고 심화하는 데 기초가 될 것이다.
브라질 사회운동이 세계사회포럼에 힘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브라질의 사회경제 정책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금융자유화, 자유무역, 탈규제의 신자유주의 경향으로 진행되어왔다. 이대로 가다가는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사태가 브라질에도 재현되리라고 본다. 세계사회포럼을 통해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을 대중적으로 폭로하고 적극적인 국제연대의 계기로 삼고자 하였다.
유엔 중심의 회의를 통해 형성된 NGO 네트워크와 반세계화 시위에 참여한 사회운동 세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유엔이 주최한 회의에 시민사회, 이른바 NGO는 수동적으로 참여하였다. 따라서 부차적 역할에 머물렀다. 시애틀에서 제노바까지 이어진 반세계화 시위의 경우, 전략적으로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저항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냈다. 세계사회포럼은 저항과 동시에 대안을 시민사회 주도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과정이다. 지금까지는 국가와 유엔의 의제에 시민사회가 반응하는 것이었는데 이 틀을 뒤집어 시민사회가 개발한 의제와 질문에 국가와 유엔이 답하게 만드는 것이 포럼의 전략이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할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른 유엔 관련기구에도 초청장을 보냈는지. =조직위원회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노벨평화상 수상자 자격으로 초청했다. 그러나 개막일 직전 참석하기 어렵다는 공식적 연락을 받았다. 그는 사과공문에서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했다. 그러나 매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과 후안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초청을 수락했고 정식으로 참석했다. 세계은행의 부총재와 벨기에의 국무총리도 오려고 했으나 조직위원회에서 정식 참가자가 아닌 옵서버 자격만을 부여하자 참석을 포기했다. 포럼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내년 제3차 포럼을 다시 이곳 포르투알레그레에서 하기로 결정했는데 다른 대륙에서 돌아가면서 개최할 계획은 없는지.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치러낼 역량을 지닌 사회운동이 있는 나라가 아직 없다고 본다. 예루살렘이나 인도에서 제3차 포럼을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안정성을 위해서 일단 2003년에 한번 더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사회포럼을 격년에 개최하고 중간에 대륙 또는 지역별 포럼을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의 국제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유엔 중심의 회의를 통해 형성된 NGO 네트워크와 반세계화 시위에 참여한 사회운동 세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유엔이 주최한 회의에 시민사회, 이른바 NGO는 수동적으로 참여하였다. 따라서 부차적 역할에 머물렀다. 시애틀에서 제노바까지 이어진 반세계화 시위의 경우, 전략적으로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저항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냈다. 세계사회포럼은 저항과 동시에 대안을 시민사회 주도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과정이다. 지금까지는 국가와 유엔의 의제에 시민사회가 반응하는 것이었는데 이 틀을 뒤집어 시민사회가 개발한 의제와 질문에 국가와 유엔이 답하게 만드는 것이 포럼의 전략이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할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른 유엔 관련기구에도 초청장을 보냈는지. =조직위원회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노벨평화상 수상자 자격으로 초청했다. 그러나 개막일 직전 참석하기 어렵다는 공식적 연락을 받았다. 그는 사과공문에서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했다. 그러나 매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과 후안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초청을 수락했고 정식으로 참석했다. 세계은행의 부총재와 벨기에의 국무총리도 오려고 했으나 조직위원회에서 정식 참가자가 아닌 옵서버 자격만을 부여하자 참석을 포기했다. 포럼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내년 제3차 포럼을 다시 이곳 포르투알레그레에서 하기로 결정했는데 다른 대륙에서 돌아가면서 개최할 계획은 없는지.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치러낼 역량을 지닌 사회운동이 있는 나라가 아직 없다고 본다. 예루살렘이나 인도에서 제3차 포럼을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안정성을 위해서 일단 2003년에 한번 더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사회포럼을 격년에 개최하고 중간에 대륙 또는 지역별 포럼을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의 국제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