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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누가 아시아를 흔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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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1-12-19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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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칼럼니스트들이 뽑아낸 아시아의 10대 뉴스와 최고·최악의 인물

사진/ GAMMA·SYGMA·TEMPO·P[uyKea·정문태
‘아시아네트워크’는 고정 칼럼니스트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시아 각국의 10대 뉴스와 각국 최고·최악의 인물과 세계 최고·최악의 인물을 한번 뽑아보기로 했다. 대개 이런 일은 한 언론사 내부에서 하는 게 보통이었고 조금 넓게 잡는 경우 외부의 전문가들을 통해 추천받는 식인데, 이번처럼 상황과 형편이 서로 다른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을 동원해서 그이들의 눈으로 뉴스를 정리해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며, 아마도 이런 시도는 국제언론을 통털어도 <한겨레21>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기준도 없고 표준도 없는 가운데 ‘아시아네트워크’ 칼럼니스트들에게 자유롭게 일을 맡겼는데, 공교롭게도 거의 비슷한 결론들이 되돌아왔다. 역시 올해 세계의 뉴스판에서는 세계무역센터 공격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이견없이 으뜸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각국의 사정과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뉴스들이 자리를 잡았으나 이 부분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다. 대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반세계화운동,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같은 뉴스들의 중요성이 공통적으로 드러났다. 삶의 조건과 환경은 달라도, 이게 바로 아시아의 공감대 같은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국제란 톱뉴스들이 거의 아시아와 직간접적인 연관성 위에 있었는데, 이건 아시아의 기자들이 뽑아서 그런 결론이 난 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아시아가 지닌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또는 유럽의 국제뉴스를 봐도 아시아의 비중이 크게 드러난 것은 뉴스를 뽑은 이들의 판단이 공정했음을 방증한다.

내년엔 상쾌한 뉴스로 채워보자


거의 어두운 사건·사고들이 톱뉴스로 자리를 잡아온 게 올해도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내년 이맘때쯤에는, 좀 상쾌한 뉴스들로 한해를 마감해보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들이 ‘아시아네트워크’ 칼럼니스트들로부터 전해져왔다.

한반도 통일로, 카슈미르분쟁 종식, 아프가니스탄 원상회복,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세계 최대 유전발견, 인도네시아 경제회복, 팔레스타인 독립완성, 일본 극우정책 완전포기…. 이런 빛나는 뉴스들로 독자들을 맞이할 수 있는 2002년을 꿈꾸며, 또 올 한해 ‘아시아네트워크’를 사랑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의 10대 뉴스를 올린다.

2001 아시아 10대 뉴스 2001 세계 10대 뉴스
1 아프가니스탄 전쟁 1 아프가니스탄 전쟁
2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2 세계무역센터 공격
3 아시아의 경기침체 지속 3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4 역사교과서 왜곡과 일본의 우경화 4 미국 미사일방위계획(MD) 추진
5 필리핀, 피플파워2 5 세계화반대시위
6 아시아 각국의 세계화 반대 시위 6 부시 미국 대통령 의혹선거 아래 출범
7 인도네시아 와히드 대통령 탄핵 7 중국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8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8 밀로셰비치 전범재판
9 동티모르 제헌의회 선거 9 유로화 시험무대 돌입
10 네팔, 마오이스터 반군투쟁 격화 10 인간복제 논란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아시아네트워크 팀장

asianetwork@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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