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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세계]바글바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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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31 17:44 수정 : 2015-08-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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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01  이제 중국이 기침을 하니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 중국 증시가 8월24일 8년 만에 최대인 8.49% 떨어져 ‘검은 월요일’로 기록되자,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하고, 일본 닛케이지수도 4.61% 떨어졌다.

02  블랙홀에도 출구가 있다?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블랙홀에서 정보가 빠져나오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홀에 빠지더라도 “블랙홀은 영원한 감옥이 아니며 어쩌면 다른 우주로 갈 수 있다”는 새 이론을 내놨다.

03  ‘불륜 권장’ 데이트 중개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해킹의 여파가 거세다. 회원 32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된 뒤 캐나다에서는 약 701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회원들에 대한 협박과 금품 요구가 잇따르며 자살 사건도 보고됐다.

AP 연합뉴스

04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팔미라의 고대 신전을 폭파했다. 1세기에 지어진 바알샤민 신전은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폭풍과 강우의 신을 위해 지은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미라에서도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었다.

05  프랑스 정부가 고속열차에서 총기를 난사하려던 괴한을 맨손으로 제압한 미국인 3명과 영국인에게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다. 레종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프랑스 최고 훈장이다.

AP 연합뉴스


06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가 ‘쓰레기 대란’ 중이다. 정부가 매립장을 폐쇄한 뒤 대체지를 찾지 못하자 시민들은 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개입을 선언하고 나서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07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미공개 희곡 10편이 공개됐다. 영국 연극연출가 줄리어스 그린이 발굴해 공개했는데, 크리스티의 1944년 히트작 <0시를 향하여>를 크리스티가 직접 개작한 작품도 포함돼 있다.

08  난민 문제가 유럽의 최대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독일이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 출신 난민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난해 난민 4만여 명을 수용한 독일 정부는 올해 약 80만 명이 난민 지위 인정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09  인도에서 ‘상위 카스트’가 폭동을 일으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 구자라트주에서 일어난 폭동은 상위 카스트 파텔 50만여 명이 ‘우리에게도 하위 카스트의 소수자 우대정책 혜택을 달라’며 시위에 나서 8월27일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

AP 연합뉴스

10  미국 지상군의 상징 험비가 30년 만에 퇴역한다. 미 국방부는 합동경량전술차량 험비 12만 대를 오시코시 경량전술차량 5만5천여 대로 대체할 계획이다. 오시코시 차량은 험비의 취약점이던 지뢰와 폭발물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했다.

김지은 <한겨레> 국제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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