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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독일 베를린시는 6월1일부터 신규 임대차 계약 때 집주인이 집세를 지역 평균보다 10%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집세 상승 제한법을 확대 시행했다. 이전에는 기존 세입자에게 적용됐으나, 신규 계약에도 적용되기는 독일에서도 베를린이 처음이다. 시민들이 집세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07 흡연자가 설 공간은 중국에서도 좁아지고 있다. 베이징시가 6월1일부터 병원·학교·호텔 같은 실내 장소에서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금연 조례 시행에 들어갔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3번 이상 걸리면 인터넷 사이트에 신상도 공개한단다. 08 캐나다 퀘벡주 고등법원은 담배회사들이 14조원에 가까운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흡연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임페리얼토바코 등 담배 3사가 공동으로 배상할 돈은 155억캐나다달러(약 13조8천억원)다. 09 100여 년 동안 인디언 원주민에 대해 ‘문화적 학살’이 있었다는 고백이 캐나다에서 나왔다. 캐나다에선 원주민 자녀를 기숙학교에 강제로 보내 백인처럼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정책을 1883~96년에 실시했는데, 이들 기숙학교에서 구타와 성폭력 같은 학대가 빈번했다고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TRC)는 밝혔다. 영어를 몰랐던 원주민 아이들이 영어로 ‘고맙습니다’(Thank you)와 ‘부탁합니다’(Please)라는 말을 할 줄 모른다고 교사들에게 얻어맞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10 말레이시아 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막겠다며 타이와의 국경지대에 장벽을 치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경찰이 타이 국경지대에서 인신매매 캠프에 억류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버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방글라데시 난민 등의 주검 139구를 발견한 뒤 나온 대책 중 하나다. 버마에서 박해받는 로힝야족들은 동남아시아에서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말레이시아로 가기 위해 인신매매 조직에 몸을 맡겼다가 몸값을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국경지대 인신매매 캠프에서 살해당하는 일이 많다. 조기원 <한겨레> 국제부 기자 garden@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