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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유럽연합 차원에서 쟁점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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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1-04-24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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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윌러 보르돈 이탈리아 환경부 장관

-이탈리아에서 전자방사능의 방출규제치가 미터당 6볼트로 유럽연합의 기준치인 미터당 26볼트에 비해서 상당히 엄격한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전자방사능에 의한 공해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의 해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런 엄격한 규제는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만약에 바티칸에서 세운 라디오송신탑들을 철폐시킨다면 외교적으로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나.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탈리아 영토 안에서는 이탈리아법이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


-지난 12년 동안 백혈병으로 체사노 지역에서 여덟명의 어린이들이 죽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 원인은 바로 바티칸라디오송신탑에서 방출된 전자방사능이라고 말하는데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인가.

=조사결과 체사노 지역에서의 백혈병 발병률이 로마의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왔다. 그러나 이것을 정확하게 전자방사능과 연결시킨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현재 문제되고 있는 전자방사능의 해악에 대한 이슈를 계속적으로 세계적인 차원에서 제기할 것인가.

=당연히 나는 이 문제를 유럽연합 차원에서 정치쟁점화할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의향이 있다.

-전세계의 과학자들을 초청하여 이 문제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의향은 있는가.

=그럴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세계의 과학자들과 수집된 결과를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가지기를 원한다. 최근에는 영국의 돌 교수와 이 문제를 함께 연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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