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다 사임 2시간 전에 이뤄진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인터뷰
인터뷰 :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이 인터뷰는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피플파워2’로 쫓겨나기 약 2시간 전에 이루어졌다. 에스트라다의 퇴진이 임박한 속에서 당시의 숨가빴던 막후 상황들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에스트라다의 퇴진 문제를 놓고 중재자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했나.
=그쪽의 조기선거 제안을 덥석 받아들여서도, 또 대통령 부재상황을 도출해서도 안 된다는 점이었다.
-에스트라다가 외국으로 떠나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에스트라다 진영에서 아퀴리노 피멘텔 상원의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신 추기경과 코리 전 대통령쪽에 각각 협상했던 내용인데…. 어쨌든 재산은 모두 남겨놓아야 한다. 레나토드빌라(레나토 데 비야) 전 국방장관은 특별한 의견을 낸 바 없고, 안젤로 레예스 참모총장이 예전에 에스트라다의 품위있는 퇴진을 거론한 적은 있다. -품위있는 퇴진은 그를 체포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단정할 수 없다. 이 말은 레예스 참모총장이 우리쪽으로 건너오기 전에 했던 말이라…. -에스트라다의 사퇴를 위한 최후 제한 시간은 몇시로 잡았나. =오늘밤 또는 내일 아침 6시까지, 아니면 대통령궁으로 군중이 행진해 들어갈 것이다. -에스트라다 진영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 =조기 선거 실시와 대통령 부재상황의 확인을 고집했다. -추후 상황을 어떻게 예측하는가. =예측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다. 레예스 장군이 우리쪽으로 오리라는 사실조차도 예측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인물, 레예스 장군이 어젯밤에 에스트라다를 떠날 조짐을 보였나. =그건 이미 그들이 공개했다. -그게 몇시였나. =자정쯤, 레예스 장군과 내무반 동기였던 레오 알베스 소령(퇴역)과 라모스 전 대통령의 조카인 나니 브라간자 하원의원을 통해 알려왔다. -레예스 장군과 직접 상의를 했나. =지난해 11월4일 그와 협의할 기회가 있었지만 추진하지 못했다. 비밀이 새나간 것 같아서. 당시엔 우리쪽으로의 전향보다는 그저 ‘탐구’ 정도였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어떻게. =레나토드빌라가 레예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가 우리쪽으로 전향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베스와 브라간자가 어젯밤에야 내게 알려주었다. -그전에는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말인가. =이미 많은 군 장교들이 에스트라다에 대한 지원을 거둬들인 상태였고, 레나토 데 비야가 20여명의 핵심장성들이 우리쪽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질은 주었다. 어젯밤에도 레나토드빌라와 레예스는 한담을 나눴지만 당시만 해도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알베스가 나한테 왔다. -경찰쪽은? 그쪽도 예상 밖으로 움직인 셈인가. =경찰에서 가장 존경받는 헤르모게네스 전 경찰총장과 협의했다. -언제였나. =한달 전쯤 조세드베네키아 전 상원의장이 데리고 와서 얼굴을 맞댔다. -이런 접촉들이 지금의 모든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보는가. =당연하다. -이미 피멘텔 상원의장이 중재했다는데, 왜 에스트라다는 끝까지 선거실시를 우기고 있는가. =그 중재는 장군들이 우리쪽으로 전향하고 난 뒤의 일이다. 그전에는 에스트라다가 발뺌을 하거나 의사 진행을 방해했을 뿐이다. 아무튼 그의 논리는 나의 논리가 아니다. 우린 서로 다른 논리적 과정을 거쳐왔다. -이렇게 일이 진행되리라고 짐작은 했는가. =알베스의 말에 따르면, 어젯밤 레나토드빌라가 장성들에게 말을 꺼내자 일부 장군들이 크게 동요했다고 한다. 우린 절대적인 순간을 기다리자고 말했다. 한 부대는 여기로 다른 부대는 저기로 나눠지는 상황을 상상할 수 없었던 탓이다. 만약 한 부대라도 나눠진다면 결과는 내전 아니겠는가? 어젯밤 레예스가 레나토드빌라에게 “그 절대적인 순간이 언젠가”란 질문을 했고, 레나토드빌라는 지난 화요일(1월16일)부터 10일 뒤라고 말했다. 그때까지 상황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군중의 힘이 결국 떨어질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젯밤 레예스의 의지를 전하러 온 알베스에게 그 절대적인 순간이 눈앞에 왔다고 했다. 그게 오늘 오후 2시경, 그러나 알베스의 의견은 달랐다. 안전을 위해 경찰쪽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결국 그 순간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물리적으로 가능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잡았다. 그들은 언제 군중이 에드사(EDSA)에 가장 많이 집결하는가를 물어왔고 브라간자는 오후 3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게 바로 우리의 순간이었다. -신 추기경이 시민들에게 오후 5시 대신 3시에 집결해 줄 것을 강조한 까닭도 거기에 있나. =그렇다. 오늘 점심을 신 추기경과 코리와 함께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아침에 나와 함께 있던 레예스 장군이 일정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그는 정오를 결정의 시간으로 잡았다. 그래서 나는 부랴부랴 점심을 취소했다. 그가 일정을 재촉한 건 에스트라다가 그를 호출한 탓인 것 같다. 아마도 비밀이 새나간 모양이다. 나는 그의 동참을 발표하기로 결심했고 동시에 우리는 그들을 보호할 군중이 필요했다. 얼마나 많은 군중이 필요한가를 확인했으나 현재의 7천명으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신 추기경과 코리에게 점심을 취소하는 대신 지금 당장 에드사로 가서 군중을 모아줄 것을 간청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왜냐면 아직 레예스 장군이 에스트라다에게 뜻을 밝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게 오후 1시 무렵이었다. -국방장관 올란도 메르카도는 어땠는가. =올란도는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그가 혼자만 온다면 의미가 없고 모든 군인들이 반드시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뜻이었을 뿐이다. 레예스는 에스트라다에게 갈 결심을 한 뒤 그의 주요 지휘관들을 불렀다. 그는 지휘관들에게 뜻을 밝힌 뒤 동참을 원하는 장군들은 함께 에스트라다에게 가기로 했고 내게도 같은 뜻을 요청해 왔다. 레예스는 다시 에스트라다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장군들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그뒤 우리가 에드사로 갈 때 동참했던 장군들은 내 뒤에서 사라져버렸다. 우리 모두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그들은 메르카도와 전화를 했고 나는 메르카도가 표면적으로는 우리와 결합했지만 오히려 동참하려는 장군들을 말린 것으로 알았다. 군인들은 잘 가라고 인사했고, 심지어 라모스 전 대통령도 같은 인사를 했다. 그러나 우리가 에드사에 도착했을 때, 메르카도는 거기서 웃고 있었다. 우리가 기자회견을 열자 조에이 카림림 장군이 나타났다. 카림림은 레예스가 주요 지휘관을 불렀을 때 총사령관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던 인물이다. 나는 그가 우리를 체포하러 온 줄 알았다. 그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군부를 연결해냈다고 믿었으나, 카림림 장군이 여기 온 것으로 이제 완전한 연결이 이루어졌다”며 과장된 표현을 할 정도로 기뻤다. -지난해 11월에 이미 에스트라다의 ‘우아한’ 퇴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그 목적지는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말까지 나돌았는데, 사실을 밝힐 수 있나. =오스트레일리아까지 확대된 건 알 수 없는 말이지만 당시 신 추기경과 코리를 통해 언질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해석이 다르다. 그쪽의 중재자들은 권력분점을 요구했고 우리쪽의 중재자들은 퇴진을 뜻했지만 우아한 퇴진 같은 건 없었다. 그쪽의 중재는 조세 팔도 전 재무장관이었고 신 추기경과 코리쪽은 전 보건장관 알프레도 베그존이었다. -에스트라다를 사면할 계획인가. =그건 정치적이고 동시에 법률적인 문제라 여론의 집결이 요구된다. 그 여론의 중심은 신 추기경과 코리다. 중재자였던 신 추기경과 코리는 군중을 동원할 수 있었다. 이건 오직 그들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개인적인 느낌은. =거듭 말하지만 여론이 필요하다. 내 개인적인 결심을 강조할 수 없다. 나는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이 아니다. 이건 단지 많은 노력들에 의해 벌어진 일일 뿐이다. 따라서 여론의 일치가 필요하다. 신 추기경이 가장 좋은 척도라 믿고 있다. -시민사회쪽에서는 “정의없이는 화해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내겐 여론수렴이 필요하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늘 다양한 시나리오를 들이대고 있다. 결국 이 모두는 주님의 뜻이라 믿고 있다. 3일 전만 해도 우리가 모든 군부를 조직해내고 있었던가? 그날 군부가 우리쪽으로 넘어왔던가? 군부의 결합이 신의 뜻이라고 느끼는 것처럼. 마리테스 시손(Marites Sison)/ 전 <마닐라타임스> 기자

-에스트라다가 외국으로 떠나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에스트라다 진영에서 아퀴리노 피멘텔 상원의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신 추기경과 코리 전 대통령쪽에 각각 협상했던 내용인데…. 어쨌든 재산은 모두 남겨놓아야 한다. 레나토드빌라(레나토 데 비야) 전 국방장관은 특별한 의견을 낸 바 없고, 안젤로 레예스 참모총장이 예전에 에스트라다의 품위있는 퇴진을 거론한 적은 있다. -품위있는 퇴진은 그를 체포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단정할 수 없다. 이 말은 레예스 참모총장이 우리쪽으로 건너오기 전에 했던 말이라…. -에스트라다의 사퇴를 위한 최후 제한 시간은 몇시로 잡았나. =오늘밤 또는 내일 아침 6시까지, 아니면 대통령궁으로 군중이 행진해 들어갈 것이다. -에스트라다 진영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 =조기 선거 실시와 대통령 부재상황의 확인을 고집했다. -추후 상황을 어떻게 예측하는가. =예측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다. 레예스 장군이 우리쪽으로 오리라는 사실조차도 예측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인물, 레예스 장군이 어젯밤에 에스트라다를 떠날 조짐을 보였나. =그건 이미 그들이 공개했다. -그게 몇시였나. =자정쯤, 레예스 장군과 내무반 동기였던 레오 알베스 소령(퇴역)과 라모스 전 대통령의 조카인 나니 브라간자 하원의원을 통해 알려왔다. -레예스 장군과 직접 상의를 했나. =지난해 11월4일 그와 협의할 기회가 있었지만 추진하지 못했다. 비밀이 새나간 것 같아서. 당시엔 우리쪽으로의 전향보다는 그저 ‘탐구’ 정도였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어떻게. =레나토드빌라가 레예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가 우리쪽으로 전향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베스와 브라간자가 어젯밤에야 내게 알려주었다. -그전에는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말인가. =이미 많은 군 장교들이 에스트라다에 대한 지원을 거둬들인 상태였고, 레나토 데 비야가 20여명의 핵심장성들이 우리쪽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질은 주었다. 어젯밤에도 레나토드빌라와 레예스는 한담을 나눴지만 당시만 해도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알베스가 나한테 왔다. -경찰쪽은? 그쪽도 예상 밖으로 움직인 셈인가. =경찰에서 가장 존경받는 헤르모게네스 전 경찰총장과 협의했다. -언제였나. =한달 전쯤 조세드베네키아 전 상원의장이 데리고 와서 얼굴을 맞댔다. -이런 접촉들이 지금의 모든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보는가. =당연하다. -이미 피멘텔 상원의장이 중재했다는데, 왜 에스트라다는 끝까지 선거실시를 우기고 있는가. =그 중재는 장군들이 우리쪽으로 전향하고 난 뒤의 일이다. 그전에는 에스트라다가 발뺌을 하거나 의사 진행을 방해했을 뿐이다. 아무튼 그의 논리는 나의 논리가 아니다. 우린 서로 다른 논리적 과정을 거쳐왔다. -이렇게 일이 진행되리라고 짐작은 했는가. =알베스의 말에 따르면, 어젯밤 레나토드빌라가 장성들에게 말을 꺼내자 일부 장군들이 크게 동요했다고 한다. 우린 절대적인 순간을 기다리자고 말했다. 한 부대는 여기로 다른 부대는 저기로 나눠지는 상황을 상상할 수 없었던 탓이다. 만약 한 부대라도 나눠진다면 결과는 내전 아니겠는가? 어젯밤 레예스가 레나토드빌라에게 “그 절대적인 순간이 언젠가”란 질문을 했고, 레나토드빌라는 지난 화요일(1월16일)부터 10일 뒤라고 말했다. 그때까지 상황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군중의 힘이 결국 떨어질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젯밤 레예스의 의지를 전하러 온 알베스에게 그 절대적인 순간이 눈앞에 왔다고 했다. 그게 오늘 오후 2시경, 그러나 알베스의 의견은 달랐다. 안전을 위해 경찰쪽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결국 그 순간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물리적으로 가능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잡았다. 그들은 언제 군중이 에드사(EDSA)에 가장 많이 집결하는가를 물어왔고 브라간자는 오후 3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게 바로 우리의 순간이었다. -신 추기경이 시민들에게 오후 5시 대신 3시에 집결해 줄 것을 강조한 까닭도 거기에 있나. =그렇다. 오늘 점심을 신 추기경과 코리와 함께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아침에 나와 함께 있던 레예스 장군이 일정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그는 정오를 결정의 시간으로 잡았다. 그래서 나는 부랴부랴 점심을 취소했다. 그가 일정을 재촉한 건 에스트라다가 그를 호출한 탓인 것 같다. 아마도 비밀이 새나간 모양이다. 나는 그의 동참을 발표하기로 결심했고 동시에 우리는 그들을 보호할 군중이 필요했다. 얼마나 많은 군중이 필요한가를 확인했으나 현재의 7천명으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신 추기경과 코리에게 점심을 취소하는 대신 지금 당장 에드사로 가서 군중을 모아줄 것을 간청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왜냐면 아직 레예스 장군이 에스트라다에게 뜻을 밝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게 오후 1시 무렵이었다. -국방장관 올란도 메르카도는 어땠는가. =올란도는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그가 혼자만 온다면 의미가 없고 모든 군인들이 반드시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뜻이었을 뿐이다. 레예스는 에스트라다에게 갈 결심을 한 뒤 그의 주요 지휘관들을 불렀다. 그는 지휘관들에게 뜻을 밝힌 뒤 동참을 원하는 장군들은 함께 에스트라다에게 가기로 했고 내게도 같은 뜻을 요청해 왔다. 레예스는 다시 에스트라다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장군들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그뒤 우리가 에드사로 갈 때 동참했던 장군들은 내 뒤에서 사라져버렸다. 우리 모두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그들은 메르카도와 전화를 했고 나는 메르카도가 표면적으로는 우리와 결합했지만 오히려 동참하려는 장군들을 말린 것으로 알았다. 군인들은 잘 가라고 인사했고, 심지어 라모스 전 대통령도 같은 인사를 했다. 그러나 우리가 에드사에 도착했을 때, 메르카도는 거기서 웃고 있었다. 우리가 기자회견을 열자 조에이 카림림 장군이 나타났다. 카림림은 레예스가 주요 지휘관을 불렀을 때 총사령관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던 인물이다. 나는 그가 우리를 체포하러 온 줄 알았다. 그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군부를 연결해냈다고 믿었으나, 카림림 장군이 여기 온 것으로 이제 완전한 연결이 이루어졌다”며 과장된 표현을 할 정도로 기뻤다. -지난해 11월에 이미 에스트라다의 ‘우아한’ 퇴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그 목적지는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말까지 나돌았는데, 사실을 밝힐 수 있나. =오스트레일리아까지 확대된 건 알 수 없는 말이지만 당시 신 추기경과 코리를 통해 언질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해석이 다르다. 그쪽의 중재자들은 권력분점을 요구했고 우리쪽의 중재자들은 퇴진을 뜻했지만 우아한 퇴진 같은 건 없었다. 그쪽의 중재는 조세 팔도 전 재무장관이었고 신 추기경과 코리쪽은 전 보건장관 알프레도 베그존이었다. -에스트라다를 사면할 계획인가. =그건 정치적이고 동시에 법률적인 문제라 여론의 집결이 요구된다. 그 여론의 중심은 신 추기경과 코리다. 중재자였던 신 추기경과 코리는 군중을 동원할 수 있었다. 이건 오직 그들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개인적인 느낌은. =거듭 말하지만 여론이 필요하다. 내 개인적인 결심을 강조할 수 없다. 나는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이 아니다. 이건 단지 많은 노력들에 의해 벌어진 일일 뿐이다. 따라서 여론의 일치가 필요하다. 신 추기경이 가장 좋은 척도라 믿고 있다. -시민사회쪽에서는 “정의없이는 화해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내겐 여론수렴이 필요하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늘 다양한 시나리오를 들이대고 있다. 결국 이 모두는 주님의 뜻이라 믿고 있다. 3일 전만 해도 우리가 모든 군부를 조직해내고 있었던가? 그날 군부가 우리쪽으로 넘어왔던가? 군부의 결합이 신의 뜻이라고 느끼는 것처럼. 마리테스 시손(Marites Sison)/ 전 <마닐라타임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