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쁘라빗 로자나프룩(Pravit Rojanaphruk)/ <네이션> 기자
쁘랍다 윤(Prabda Yoon)
- “욕하든 말든 나는 내 길을 가리” 홀연히 나타나 타이 젊은이들을 뒤흔든 우상… ‘싸가지없음’ 또는 ‘새로운 기운’ 사이에 서 있어 ‘유명한’ 언론인들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공부한 한 젊은이가 어느 날 ‘유명한’ 동남아시아작가상(Sea Write)을 받자,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았다.
“작가로서 경륜도 없는 어린 친구가 어떻게 그런 상을 받을 수 있나?” “주변이 작용한 거 아냐?” “그걸 글이라고, 그런 상을 주다니!”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내 타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모델’로 떠올랐다. 쁘랍다 윤(32·Prabda Yoon)은 그렇게 ‘홀연히’ 나타나서 젊은이들을 흔들어놓았다. 젊은이들은 쁘랍다의 판에 박히지 않은 글쓰기와 타이 언어 사용에 제한을 풀어버린 새로운 태도를 보고 흥분했다.
뉴욕에서도 ‘유명한’ 쿠퍼 유니언스 칼리지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쁘랍다는 방콕으로 되돌아온 뒤, 그래픽아트와 팝아트와 문학을 동시에 추구했다.
“댐반대운동을 하는 이들처럼 가난한 사람들은 내가 신경쓸 바 아니다.” 한 인터뷰에서 쁘랍다는 놀랄 만한 ‘용기’를 뿜어내며 세상을 또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개인이 지닌 삶의 주관적인 각성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쁘랍다를 타이의 한 언론은 2년 연속 타이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250명 명단에 올렸다.
‘싸가지없는 놈’ 또는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놈’. 그 둘 사이에 쁘랍다는 서 있다. 쁘랍다에 대한 사회적 효용가치는 무엇일까?
2004년, 타이 시민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듯싶다. 그 ‘유명한 놈’을 놓고.
파라돈 스리삿츠판(Paradorn Srisatchpan)
- 볼, 그는 타이의 희망! ‘아시아 테니스 넘버 원’… “그가 여자친구와 사귀어도 되는가” 놓고 여론조사도 파라돈 스리삿츠판(25·Paradorn Srisatchpan)은 논쟁의 여지없이 또래 타이 젊은이들 가운데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임에 틀림없다. 탁신 시나와트라 타이 총리는 몰라도 파라돈을 알아주는 젊은이들은 세상에 널려 있다고 할 만큼. 그런 파라돈은 방송을 통해서도, 광고탑을 통해서도 온 타이 땅을 뒤덮고 있다. 파라돈이 시속 250km를 오가는 강력한 서비스를 무기로 아시아 테니스의 넘버 원과 세계 테니스의 넘버 텐이 되면서부터 벌어진 일이다.
파라돈은 볼(ball)이란 별명을 얻었고, 그 볼은 가는 곳마다 국민적인 시선을 몰고 다닌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파라돈은 테니스 하나로 최고 귀족층에 가뿐히 진입한 셈이다. 볼의 형도 한때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를 지냈으니, 가히 테니스로 가문을 일으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타이가 국제 스포츠판에서 ‘넘버 원’ 소리를 들은 경우는 복싱을 제외하곤 없었다. 그러다보니 파라돈은 국민적 ‘강박감’이 되어버린 상태다. 파라돈은 더 이상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이는 게임에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절대적인 명령을 받고 있다.
테니스뿐만 아니다. 얼마 전 파라돈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따따 영(Tata Young)이라는 가수와 사귀는 파라돈을 놓고 언론이 나서 경쟁적으로 여론조사까지 벌였다.
“따따 영을 파라돈의 여자친구로 허락하는가, 않는가?” 이쯤 되자, 파라돈 부모들도 따따 영을 ‘시건방진 년’이라 몰아세우며 파라돈을 압박했다. 국민적 ‘영웅’ 파라돈은 절교를 선언했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사회가 바라는 사람이 되겠다.”
사회가 누군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파라돈은 2004년에도 ‘성실한’ 젊은이로 타이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영웅으로 내몰릴 것이 뻔하다.
- “욕하든 말든 나는 내 길을 가리” 홀연히 나타나 타이 젊은이들을 뒤흔든 우상… ‘싸가지없음’ 또는 ‘새로운 기운’ 사이에 서 있어 ‘유명한’ 언론인들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공부한 한 젊은이가 어느 날 ‘유명한’ 동남아시아작가상(Sea Write)을 받자,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았다.
“작가로서 경륜도 없는 어린 친구가 어떻게 그런 상을 받을 수 있나?” “주변이 작용한 거 아냐?” “그걸 글이라고, 그런 상을 주다니!”

쁘랍다 윤(사진/ Taeweechai Jae)
- 볼, 그는 타이의 희망! ‘아시아 테니스 넘버 원’… “그가 여자친구와 사귀어도 되는가” 놓고 여론조사도 파라돈 스리삿츠판(25·Paradorn Srisatchpan)은 논쟁의 여지없이 또래 타이 젊은이들 가운데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임에 틀림없다. 탁신 시나와트라 타이 총리는 몰라도 파라돈을 알아주는 젊은이들은 세상에 널려 있다고 할 만큼. 그런 파라돈은 방송을 통해서도, 광고탑을 통해서도 온 타이 땅을 뒤덮고 있다. 파라돈이 시속 250km를 오가는 강력한 서비스를 무기로 아시아 테니스의 넘버 원과 세계 테니스의 넘버 텐이 되면서부터 벌어진 일이다.

파라돈 스리삿츠판(사진/ Taeweechai J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