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인터뷰로 명성 드높인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 “세계서 가장 유명한 기자가 되고파”
프놈펜= 푸 키아(Pyu Kea)/ <교도통신> 특파원
1992년 유엔 통역관, 1993~95년 공보부 근무, 1995~97년 <캄보디아 투데이> 기자, 1997년 <교도뉴스>(일본 통신사) 기자, 1997~98 타이 난민촌에서 난민 신세(훈센 쿠데타로), 현재는 <교도뉴스> 기자·캄보디아 언론인클럽 이사장·캄보디아 <텔레비전 네트워크>(CTN) 뉴스 캐스터….
연륜이 짧은 캄보디아 언론계에서 이만한 경력이라면 최고라 꼽아도 아무 탈 없다.
소이 소피압(Soy Sopheap)이 그 주인공이다. 나라 안팎의 언론 경험에다 빼어난 정치적 감각을 지닌 소이 곁에는 자문을 구하려는 정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특히 방송 뉴스 캐스터로 빼어난 능력을 발휘하면서 그 명성은 캄보디아 시민들 사이에도 자자하게 퍼졌다. 훈센 총리를 정기적으로 인터뷰하면서 내뿜는 감각과 언변이 방송에 나가면서 소이는 정치평론가로서도 이름을 올렸다.
소이가 지닌 다양한 능력들이 냄새나는 캄보디아 정치판과 미숙한 시민사회 사이에서 어떤 ‘청량제’ 노릇을 할지, 2004년 올해도 캄보디아 사람들은 눈이 빠져라 쳐다보고 있다. - 소문난 기자로서 시민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 내가 뭘 할 수 있고 없고는 떠나, 나부터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언론인 자신들이 윤리를 가지고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기준이 중요하지 않을까. 직업윤리와 전문성을 갖춰야만 사회의 인정을 받게 되고, 그래야 우리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생긴다는 뜻이다. 원론적인 말이지만, “언론이 사회의 거울”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 그 거울을 어떻게 쓸 건데? = 왜 이러나, 이 사람아! 정치가 섞지 않도록 하는 것도 그 거울이고,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까발리는 것도 그 거울이고…. 우리가 그 거울을 잘 닦아야 한다는 걸세. 그 거울이 흐리멍텅하다면 뭘 비출 수가 없지 않겠어? - 그러면 기자로 살아갈 동안 자넨 뭘 원하나? 한번 솔직히 털어내보세. = 캄보디아에서도, 아시아 전역에서도, 더 나아가 세계 전체에서도 가장 유명한 기자가 되려고 한다, 왜? 그 다음은, 나도 몰라. 일단 가장 유명한 기자가 된 다음에 뭘 할지 말해주겠네. 한솥밥을 먹는 동료 기자를 앉혀놓고 한 인터뷰는 폭소로 끝났다. 그래도 그이가 사무실을 나서고 난 뒤에는 여운이 남았다. “캄보디아에 희망은 있는 건가?”

소이 소피압
소이가 지닌 다양한 능력들이 냄새나는 캄보디아 정치판과 미숙한 시민사회 사이에서 어떤 ‘청량제’ 노릇을 할지, 2004년 올해도 캄보디아 사람들은 눈이 빠져라 쳐다보고 있다. - 소문난 기자로서 시민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 내가 뭘 할 수 있고 없고는 떠나, 나부터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언론인 자신들이 윤리를 가지고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기준이 중요하지 않을까. 직업윤리와 전문성을 갖춰야만 사회의 인정을 받게 되고, 그래야 우리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생긴다는 뜻이다. 원론적인 말이지만, “언론이 사회의 거울”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 그 거울을 어떻게 쓸 건데? = 왜 이러나, 이 사람아! 정치가 섞지 않도록 하는 것도 그 거울이고,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까발리는 것도 그 거울이고…. 우리가 그 거울을 잘 닦아야 한다는 걸세. 그 거울이 흐리멍텅하다면 뭘 비출 수가 없지 않겠어? - 그러면 기자로 살아갈 동안 자넨 뭘 원하나? 한번 솔직히 털어내보세. = 캄보디아에서도, 아시아 전역에서도, 더 나아가 세계 전체에서도 가장 유명한 기자가 되려고 한다, 왜? 그 다음은, 나도 몰라. 일단 가장 유명한 기자가 된 다음에 뭘 할지 말해주겠네. 한솥밥을 먹는 동료 기자를 앉혀놓고 한 인터뷰는 폭소로 끝났다. 그래도 그이가 사무실을 나서고 난 뒤에는 여운이 남았다. “캄보디아에 희망은 있는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