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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김승국] <평화만들기> 100호,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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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3-10-16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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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알아주든 몰라주든 상관없다. 돈 한푼 되지 않는 일이었지만, 그는 지치지 않았다. “대한민국 평화 메시지의 발신지가 되겠다”는 욕심 하나로 달려왔다.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선임연구원 김승국(51)씨. 그가 지난해부터 매주 1~2회씩 제작해 뿌려온 이메일 웹진 <평화만들기>(http://www.peacemaking.co.kr)가 100호를 맞는다. <평화만들기>는 국내 시민운동단체 활동가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평화 이슈에 대한 해석과 관점이 담긴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메일을 받아보는 숫자는 5천여명. 각 호마다 15~20개 가량의 글이 실린다. 평화운동에 관심있는 이라면 반드시 숙독해야 할 정보와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적인 사람들끼리 국경을 넘어 글을 나누어갖자는 거지요. 그런 점에서 필진과 독자가 따로 없습니다. 저는 코디네이터일 뿐입니다.”별도의 스태프는 없다. 김승국씨 홀로 필진을 조직하고 제작·발송도 모두 책임지다.

김승국씨는 국내 평화운동의 1세대라 할 만하다. 14년 전 일본 히로시마의 원수폭 금지대회에 참가했다가 문화적 충격을 받은 이후 각종 평화·통일 운동의 중요 직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있어서 핵문제·핵인식론> <오만한 나라 미국> 등 평화운동 관련 저서도 5권에 이른다.

“필진독자가 70~80명에 이릅니다. 그 중 25명은 한달에 한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갖지요.” 김승국씨는 이 필진독자 모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통과됐다고 귀띔해주었다. 바로 ‘부시 낙선 온라인 운동’이다. 미국 유권자들에게 압력을 넣기 위해 영어 콘텐츠를 만들 예정인데, 올해 겨울이면 홈페이지가 완성된다고 한다. <평화만들기> 100호를 빛내는 새로운 도전이다.

글 · 사진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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