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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행복의 길잡이 ‘좋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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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0-10-25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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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 남짓한 사무실 문을 열자 수십장의 네잎클로버를 이어 만든 액자가 한눈에 들어왔다. 창간호를 본 독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적어서 보내준 네잎클로버들이다.

월간 <좋은엄마>는 바로 이 네잎클로버를 창간정신으로 지난 8월15일에 탄생한 잡지이다. 네잎클로버처럼 행운이고 희망인 아이들을 잘 기르기 위해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자는 소박한 바람을 가진 이들이 모여 만든다. 별다른 홍보와 이벤트를 기획하지 않아도 알아보는 사람은 알아보는 모양인듯, 최근에 나온 11월호까지 평범한 엄마를 연필스케치한 표지그림과 진솔하고 잔잔한 내용의 글들로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발행인 최진섭(39)씨는 “여성지와 육아지를 빼고는 엄마들에게 마땅한 교양지가 없었기 때문에 평이 좋은 것 같아요.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일하는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을 존중하며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엄마들이 우리 주변에 많지 않습니까”라고 독자들에게 인기비결을 돌린다.

<좋은엄마>는 지면 갈피갈피 좋은 아이들이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공동체 정신을 펼친다. 아이들에게 바깥놀이를 돌려주자는 주장에서부터 예비부모의 태교사연, 평등부모 소개, 조기교육과 영양식 등 읽을거리와 실용정보가 풍부하다. 무엇보다 평범한 부모들의 글이 시인, 소아과 의사, 영화평론가, 국회의원, 교사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글과 어우러져 맑은 화음을 빚어낸다. 독자가 곧 필자인 흔치 않은 잡지이다.

<좋은엄마>는 네잎클로버의 이미지를 이어 가족신문 자랑대회를 연다. 가족 안의 커뮤니케이션과 행복을 가족과 가족의 커뮤니케이션, 공동체의 행복으로 이어가는 데 가족신문이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가족신문의 규격과 분량은 제한없고 인터넷신문이라도 종이신문 형태로 11월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상금은 대상 1가족 100만원, 우수상 3가족 20만원 등이다. 문의: 02-3143-1896, 주소: (121-836)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6-1 성도빌딩 602호.

김소희 기자so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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