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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대덕밸리’를 위한 벤처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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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0-10-03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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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벤처기업들의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서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벤처기업인 (주)허브딜(www.hubdeal.com)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호(48) 사장. 김 사장은 대전시 주최 대덕밸리 선포식(9월28일)에 맞춰 ‘대덕밸리’ 도메인을 무상 기증, 벤처업계의 메마른 풍토를 촉촉한 감동으로 적셨다.

김 사장은 도메인 등록 과정을 거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도메인 ‘daedeokvalley.com’을 무상으로 기증하겠다는 뜻을 대전시에 전하고 이 지역 벤처기업들을 위해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도메인은 개정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고 있고 전세계 인터넷 도메인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닷컴(.com) 도메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덕밸리 인터넷 사이트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또 외국인이 이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가장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사장이 이 도메인을 보유하게 된 것은 지난 4월. 그가 기업 운영을 위해 전세계에서 유통중인 각종 물품을 국제관세기구(WCO)의 1415개 통일상품 분류코드별로 분류, 각 코드의 도메인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함께 등록했다.

대전시는 대덕밸리 선포식 이후 논의를 거쳐 이 도메인의 활용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덕밸리 선포식은 서울 테헤란로에 이어 국내 벤처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덕밸리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이를 계기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벤처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힘입어 이 지역 벤처기업들의 대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정부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배 기자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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