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건강만들기! l 손길승 SK 회장
생명력을 관리하는 ‘심기신수련’… 인생을 관조하는 힘 얻어
기업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자면 경영능력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다. 흔히 그룹 회장쯤 되면 일하고 싶으면 일하고, 쉬고 싶으면 얼마든지 쉴 수 있는 것으로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최고경영자(CEO)는 부하직원보다 부지런해야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늘 빠듯한 일정에 따라 강행군을 해야 하는 것이 기업을 이끄는 사람이다.
내가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은 고 최종현 회장과 함께 오래 전부터 심취해온 심기신수련(心氣身修練)이다. SK의 기업문화 중에는 ‘패기’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패기란 일과 싸워서 이기는 기질을 말하는데, 심기신수련에 대한 연구는 바로 “패기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서 비롯됐다.
단전호흡·기수련으로 강행군 소화 “기업경영은 사람을 골라서 쓰고 인재로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데, 사람도 그냥 사람이 아니라 패기가 넘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패기넘치는 사람들로 사원들을 훈련시킬 수 있겠는가?” 이 문제를 두고 고민하다가 기(氣)를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오랜 훈련을 통해 심기신수련이란 훈련방법을 터득하였다. 이 과정에서 나는 동양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여러 단체를 방문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차츰 단전호흡과 기수련에 심취해 들어갔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수련과정을 통해 정말로 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최종현 회장과 나는 날이 갈수록 이 수련이 건강관리에 좋다는 믿음을 굳혔다. 스포츠와 현대 과학의 여러 건강관리법에 이것을 병행한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인생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수련이 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남들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수련으로 내가 얻은 가장 크고 고마운 소득이 있다면 인생을 어느 정도 관조하는 힘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몸과 마음을 함께 가진 존재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을 따로 떼어놓는 것이 아니라 같이 놓고 보아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이제 우리는 몸 위주로 해온 건강관리(health care)를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루는 생명력 관리(life care)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심기신수련이란 몸과 마음을 바로 다스리기 위해 그 가운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를 다스리자는 것이다. 기수련을 해나가면 자기 몸을 자기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생력을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항상 관리함으로써 병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기수련의 중요한 효과다. 병에 노출될 위험을 미리 막아야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다. 기수련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그것이다. 기수련을 과신하는 것은 의술이나 약을 과신하는 것 못지않게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종교적인 신앙으로 병을 고치거나 기수련만으로 병을 고치는 경험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것을 일반론으로 연장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맹목은 미신을 부른다. 병의 치료는 분명히 전문적인 의술과 약의 역할이다.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단련하고 병이 나면 의술의 도움을 구하는 현대적인 건강관리법과 기수련은 나름대로 각각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각각의 장점들을 살려 내 것으로 삼는다면 건강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을 배타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결코 슬기로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보는 우리의 관념이다. 몸과 마음을 균형있게 돌보며 건강관리를 생명력 관리의 차원에서 평소에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인생을 두배로 즐기는 방법이다.

단전호흡·기수련으로 강행군 소화 “기업경영은 사람을 골라서 쓰고 인재로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데, 사람도 그냥 사람이 아니라 패기가 넘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패기넘치는 사람들로 사원들을 훈련시킬 수 있겠는가?” 이 문제를 두고 고민하다가 기(氣)를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오랜 훈련을 통해 심기신수련이란 훈련방법을 터득하였다. 이 과정에서 나는 동양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여러 단체를 방문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차츰 단전호흡과 기수련에 심취해 들어갔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수련과정을 통해 정말로 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최종현 회장과 나는 날이 갈수록 이 수련이 건강관리에 좋다는 믿음을 굳혔다. 스포츠와 현대 과학의 여러 건강관리법에 이것을 병행한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인생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수련이 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남들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수련으로 내가 얻은 가장 크고 고마운 소득이 있다면 인생을 어느 정도 관조하는 힘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몸과 마음을 함께 가진 존재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을 따로 떼어놓는 것이 아니라 같이 놓고 보아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이제 우리는 몸 위주로 해온 건강관리(health care)를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루는 생명력 관리(life care)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심기신수련이란 몸과 마음을 바로 다스리기 위해 그 가운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를 다스리자는 것이다. 기수련을 해나가면 자기 몸을 자기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생력을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항상 관리함으로써 병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기수련의 중요한 효과다. 병에 노출될 위험을 미리 막아야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다. 기수련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그것이다. 기수련을 과신하는 것은 의술이나 약을 과신하는 것 못지않게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종교적인 신앙으로 병을 고치거나 기수련만으로 병을 고치는 경험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것을 일반론으로 연장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맹목은 미신을 부른다. 병의 치료는 분명히 전문적인 의술과 약의 역할이다.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단련하고 병이 나면 의술의 도움을 구하는 현대적인 건강관리법과 기수련은 나름대로 각각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각각의 장점들을 살려 내 것으로 삼는다면 건강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을 배타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결코 슬기로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보는 우리의 관념이다. 몸과 마음을 균형있게 돌보며 건강관리를 생명력 관리의 차원에서 평소에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인생을 두배로 즐기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