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만들기ㅣ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전 경제부총리·소설가)
올해 여든셋의 나이지만, 아직 건강엔 별 무리가 없는 편이다. 날마다 8시30분에 출근해 전문 컨설턴트 자격으로 회사 경영자문에 응한다. 또 매일 5장씩의 소설 원고를 쓰고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을 읽는다. 발행인으로 있는 <21세기 문학>의 발간을 위해 대부분의 원고를 직접 읽고 평가한다. 다만 눈이 좀 침침해 책을 읽을 땐 A4지에 좀 큰 글자로 확대해서 본다. 요즘엔 프랑스의 정신분석가이자 문화비평가 자크 라캉의 글에 재미를 붙였다.
이런 활력을 유지하는 데는 벌써 40년 가까이 해온 운동과 식이요법의 덕이 크다고 본다. 1975년 제일은행장으로 부임하며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술과 담배를 좋아한데다 당시 꼴찌 은행을 정상에 올려놓느라 격무에 시달렸다. 177cm에 60kg의 마른 체구였지만, 당뇨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무척 높았다. 한번은 운동삼아 5층 행장실로 걸어올라가다 그만 3층에서 난간을 붙잡고 허덕거려야 했다. 그날 이후 나름의 건강법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매일 오전 5시30분 기상과 함께 잠자리에서 경락마찰을 한다. 이마부터 시작해 눈과 코, 목과 심장, 아랫배를 거쳐 무릎과 발 끝까지 각 부위별로 경락부위를 36번씩 손으로 꾹꾹 훑어내려간다. 10분쯤 지압을 하면 온몸이 따뜻해진다.
이어 만보계를 차고 15분쯤 집안에서 마루를 돈다. 10분쯤은 걷다가 5분쯤은 가볍게 뛰기도 한다. 대략 1500∼2000보쯤 되는 운동량을 마치면, 욕실에 가서 전신마찰을 한다.
다리에서부터 가슴과 목까지 올라가며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피부를 자극해준다. 머리 부분은 너무 무리가 갈 듯해 뺀다. 현대의학으론 냉수마찰이 별 의미 없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모세혈관을 자극해 발달시키는 역할은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15분가량 전신마찰을 마치면 침대로 돌아가 허리운동을 한다. 침대에 반듯이 누워 3∼5분가량 허리를 들고 다리를 움직여준다. 예전엔 등산이나 골프 등을 하고 나면 허리가 불편했지만, 지금은 말끔하게 괜찮아졌다. 40분 안팎의 아침운동이 끝나면 거실로 가 신문을 앞에 놓고 간단히 단전호흡을 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1분 정도 호흡을 완전히 멈췄다 다시 내쉬기를 몇 차례 되풀이한다. 이러고 나면 심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기가 온몸에서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7시 정도에 아침을 먹는다. 아침식사는 찰떡과 콩죽으로 때운다. 집안에 아예 찰떡 기계를 갖다 놓고 일주일치를 만들어 매일 120g씩 나눠 먹는다. 천천히 오래 씹어먹다 보니 완전소화가 돼 위장에 무리가 없다. 콩죽은 까만콩을 갈아 우유에 타 죽을 만든다. 여기에 녹황색 채소 1쟁반을 함께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제일은행장 시절 식사를 바꾼 지 1년 만에 70kg으로 늘어난 체중을 지금껏 유지하고 있다. 한때 250ml/dl을 웃돌던 콜레스테롤수치도 정상수준인 180ml/dl로 내려왔고, 140을 웃돌던 당뇨수치도 100으로 정상이 됐다. 점심과 저녁도 가급적 고기를 줄이고 싱겁게 먹는다. 나의 건강법에 특별히 비법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하루도 거르지 않는 꾸준한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 아닐까 한다.

15분가량 전신마찰을 마치면 침대로 돌아가 허리운동을 한다. 침대에 반듯이 누워 3∼5분가량 허리를 들고 다리를 움직여준다. 예전엔 등산이나 골프 등을 하고 나면 허리가 불편했지만, 지금은 말끔하게 괜찮아졌다. 40분 안팎의 아침운동이 끝나면 거실로 가 신문을 앞에 놓고 간단히 단전호흡을 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1분 정도 호흡을 완전히 멈췄다 다시 내쉬기를 몇 차례 되풀이한다. 이러고 나면 심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기가 온몸에서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7시 정도에 아침을 먹는다. 아침식사는 찰떡과 콩죽으로 때운다. 집안에 아예 찰떡 기계를 갖다 놓고 일주일치를 만들어 매일 120g씩 나눠 먹는다. 천천히 오래 씹어먹다 보니 완전소화가 돼 위장에 무리가 없다. 콩죽은 까만콩을 갈아 우유에 타 죽을 만든다. 여기에 녹황색 채소 1쟁반을 함께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제일은행장 시절 식사를 바꾼 지 1년 만에 70kg으로 늘어난 체중을 지금껏 유지하고 있다. 한때 250ml/dl을 웃돌던 콜레스테롤수치도 정상수준인 180ml/dl로 내려왔고, 140을 웃돌던 당뇨수치도 100으로 정상이 됐다. 점심과 저녁도 가급적 고기를 줄이고 싱겁게 먹는다. 나의 건강법에 특별히 비법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하루도 거르지 않는 꾸준한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