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황 대표는 “좌파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목사님들께서 1천만 기독교인들과 함께 뜻을 모아달라”고 화답했다. 전 회장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차지)하면 이 나라가 바로 세워지고 제2의 건국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200석이 안 되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며 주변에 함께한 목사들에게 축복기도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치가 아닌 기도로 의석을 늘리고, 선이 악을 끝내 물리쳐 승리할 것이라는 이분법적 믿음을 지키는 황 대표에게 책 한 권 추천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런 벡은 ‘이분법적 사고’를 인지적 오류의 한 유형으로 꼽는다. 이 사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경험을 양극단 중 하나로 평가한다. ‘순결하지 않으면 더러운 것’ ‘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것’처럼. 둘째, 완전한 실패 아니면 대단한 성공과 같이 경험을 극단으로 범주화한다. 셋째, 지금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고는 평가의 중간 영역을 무시하여 극단적 사고를 유발하고,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신념을 이끌어내 낮은 자존감을 불러일으킨다. 안정된 상태라면 이런 형태의 사고를 깨닫는 것이 쉽지만 격렬한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에서 이를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중략) 공격당한 느낌을 가지게 되어 더욱더 강렬하게 방어하도록 만들고 또다시 비생산적인 논쟁에 말려들어버린다.” -<상담학 사전>(김춘경, 2016) 중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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