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넥스트저널리즘스쿨 1기 수료생이 모여 사진을 찍었다. <블로터> 제공
넥스트저널리즘스쿨은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자를 키우는 것에 목표를 둔다. 현재 언론사의 기자 채용 시스템은 미디어 시장의 급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0~40년 전 그대로다. 입사 뒤 기자들이 받는 교육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방을 가득 채울 만큼 컸던 컴퓨터에서 손안에 들어오는 스마트폰 시대로 세상이 바뀌었지만, 언론사는 여전히 큰 컴퓨터를 끌어안고 사는 곰과 같은 존재다. 아직도 ‘다음 세대’(넥스트) ‘기자’(저널리즘)를 어떻게 ‘교육’(스쿨)할지 헤매고 있다. 물론 변화의 움직임도 보인다. 신문·방송 등 언론사들도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세대의 디지털 저널리스트 채용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미국·유럽 등의 발 빠른 언론사들은 기자만큼 개발자를 채용하는 데 눈을 돌리고 있다. 넥스트저널리즘스쿨은 이런 변화된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을 짰다. 디지털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의 욕구와 새로운 인재를 찾는 언론사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데이터·영상… 달라진 뉴스 문법 배워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먼저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저널리즘의 원칙과 윤리, 탐사보도 등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됐다. 전통 언론사들의 혁신 움직임도 함께 공부한 뒤 본격적으로 혁신적인 저널리즘 접근법을 배운다. 데이터 저널리즘, 가상현실(VR) 저널리즘, 영상 저널리즘 등이다. 미디어 업계의 현업에서 이 길을 개척하는 전문가들이 나와 강연해 실전과 같은 교육을 하게 된다. 디지털 기기로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를 위해 달라진 문법으로 뉴스를 제작하는 다양한 기술도 교육할 예정이다. 디지털 미디어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도 마련됐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강의와 과제를 함께 수행한다. 디지털 저널리즘의 기본을 배우면서 실전 경험까지 하게 된다. 학생들은 마지막 최종 발표까지 완수해야 전체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료증을 받는다. 최종 발표까지 마친 뒤 최고 점수를 받은 학생 3명은 <블로터>와 <한겨레21>에서 인턴 기회를 받으며, 최우수 학생 2명은 미국 구글 본사를 방문해 취재할 기회도 얻는다. 이번 넥스트저널리즘스쿨은 구글코리아와 <블로터>, 그리고 <한겨레21>이 교육비 전액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학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본 수강료(10만원)를 받는다. 수강료에는 점심식사·교재·교구 비용 등이 포함된다.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블로터> 홈페이지(www.bloter.net/archives/245068)에 들어가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디지털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에세이(형식 자유)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에세이는 전자우편(bloter@bloter.net)으로 접수한다. 모집 대상은 ‘디지털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원)생’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뉴스 미디어 창업에 도전하고픈 학생’ 등이다. 12월1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는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24일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개별 통보도 한다. 많은 젊은이들의 도전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