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바글바글 뉴스

1050
등록 : 2015-02-14 10:34 수정 : 2015-02-27 15:27

크게 작게

정홍원

‘정 총리 정규직 전환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던 안대희 전 대법관,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낙마한 데 이어 이완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까지 청문회 문턱에서 비틀거리자, 3월에 취임 만 2년을 맞는 정 총리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개다. 실력·체급과 무관하게 타이틀 방어에 연이어 성공한 걸 보면 관운은 정녕 타고나는 것인가.

정명훈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서울시향에서 받은 항공권으로 매니저가 아닌 아들과 며느리를 비행기에 태운 사실이

시의 특별조사에서 드러났다. MBC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실제로 사용되지도 않은 항공편의 전자티켓을 근거로 정 감독에게 4천여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총리 후보자 청문회보고 안대희·문창극 억울해할 듯.”

흠 많던 과거 후보자들보다도 월등히 많은 흠을 지닌 이완구 총리 후보자를 향해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던진 쓴소리. 심 원내대표는 2월11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부도덕한 권력자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청문회”라며 “이런 정도의 부적절한 언행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 후보자가 여당의 원내대표 출신이 아니었다면 청문회까지 오기도 어려웠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안대희 전 대법관,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등 총리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육아 고충, 남자들은 몰라요.”

S.E.S 출신 가수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슈는 2월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렇게 토로했다. 슈는 이날 박은경 아나운서가 워킹맘으로서 겪는 힘듦을 털어놓자 이에 공감하며 “그러니까 (아내에게) 더 잘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2년에 실시한 ‘맞벌이 부부 가사노동 시간’ 조사를 보면 맞벌이 여성이 3.3시간 가사노동을 할 때 남성은 41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 없이 아빠가 아이를 48시간 동안 돌보는 생활은 여전히 흔치 않은 판타지인 듯.


10조9천억원

지난해 세금이 애초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10조9천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국세 수입은 205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6천억원 증가했지만, 계획했던 예산에는 모자랐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의 8조6천억원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부족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법인세가 3조3천억원 덜 걷혔다. 근로소득세는 5천억원이 더 걷혔지만, 민간소비 침체와 저물가의 영향으로 부가가치세는 1조4천억원이 덜 걷혔다. 결국 직장인의 ‘유리지갑’만 탈탈 털린 셈?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

바글바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