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0자평
등록 : 2014-12-08 15:31 수정 :
비선 국정 개입 논란이 점입가경입니다. 정윤회씨와 박지만 EG 회장의 권력암투설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오는데요. 감찰 문건들이 시중에 속칭 찌라시 재료로 대거 돌아다니는 상황까지 돼버려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입지도 위험해졌네요.
김민하- 게임하다 망치면 ‘새 게임’ 하죠? 문고리랑 비서실장 다 바꾸세요!
김완- 선명한 비선, 모호한 공식 라인. 권력질보다 무서운 민원질!
박권일- 레임덕이라 하기도 민망하고, 그냥 탈도덕?
한윤형- 청와대에 들어갈 때까지만 작동한 권력의지의 파국
서울시가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일부 개신교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김민하- 시민, 참여 그런 건 불행한 사람들 말 들어주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김완- 박 시장님, 야심이 진화할 때, 신념이 퇴화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박권일- 기도로 동성애 치료할 수 있단 치들에게 이리 쉽게 항복해버리다니요
한윤형- 버튼을 누르지 않으려는 조심성이 없다, 화끈하지도 못하다
정국이 흔들리면서 야당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할 일 없는 것 같지만 당장 비선 실세 의혹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지, 하던 대로 ‘사자방’ 국정조사를 밀어붙여야 할지 좀 혼란스러운데요. 문재인 의원의 출마 여부로 떠들썩한 당권 경쟁과 계파 갈등 문제도 골칫거리네요.
김민하- 웃지 마~~~! 뭘 잘했다고
김완- 야당의 존재감이 여당의 실책에서만 입증될 때, 대체로 실패합니다
박권일- 안 물어봤습니다, 안 궁금하네요!
한윤형- 님들, 그냥 내년 2월 전당대회 생각만 있는 거죠?
베링해에서 오룡호가 침몰했습니다. 또다시 정부는 제때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실종 선원 가족들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얼굴 도장 찍으러 왔느냐”는 등의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김민하- 애도를 쉴 틈이 없네
김완- 장관님의 봉두난발에서만 이 쑥대밭 같은 국가의 비참함이
박권일- 경비함 보내는 데 걸린 시간이 무려 3일. 또 한번 “이게 국가인가?”
한윤형- 뭐가 문제가 있어서 이러는지 일단 설명부터 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