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팝스타의 고백 "왕비가 될래요"

318
등록 : 2000-07-19 00:00 수정 :

크게 작게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과연 그레이스 켈리처럼 신데렐라의 꿈을 이룰 것인가?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행진을 벌이며 현재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10대 소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영국 윌리엄 왕자의 배필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언론에 밝혔다. 그는 지난 7월10일 영국 신문 <선>과의 인터뷰에서 “윌리엄과 결혼한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 누군들 왕비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겠는가? 윌리엄은 멋진 남자다. 우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살고 있는 동갑내기이기 때문에 나는 윌리엄의 좋은 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 영국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왕자를 초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둘은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는 사이. 브리트니는 윌리엄 왕자에게 자신의 친필사인이 들어 있는 사진을 담아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찰스 왕세자의 장남이자 왕위 계승권자인 윌리엄 왕자는 어머니 다이애나비를 닮은 수려한 외모에다 뛰어난 패션감각까지 갖춰 세계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버지 찰스 역시 총각 시절 세계 여성들이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1순위였다. 윌리엄 왕자는 브리트니에게 푹 빠져 올해 초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리트니는 지난 4월 독일의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왕궁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하철을 타고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가서 햄버거나 먹고 싶다”고 말해 거절의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몇달 사이에 브리트니의 마음이 바뀐 것인데 그동안 윌리엄이 어떤 구애작전을 펼쳤는지는 알 수 없다.

이 와중에 불쌍하게 된 것은 브리트니의 애인인 그룹 엔싱크의 보컬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가 윌리엄의 구애를 거절하자 팀버레이크가 브리트니에게 청혼했고 둘이 곧 결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브리트니는 <선>과의 인터뷰에서 “팀버레이크는 단지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태경 기자/ 한겨레 국제부gauzari@hani.co.kr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