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미친 존재감’
이주의 그분
등록 : 2012-06-12 18:54 수정 : 2012-06-15 14:59
MBC <무한도전> 장기 결방의 틈을 타 정형돈이 가요계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로 등극했다. 가수 데프콘과 함께 결성한 ‘형돈이와 대준이’가 음원 차트에서 빅뱅이나 원더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 그들의 노래 제목은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다. 금(일명 ‘스뎅’) 목걸이를 걸고 일수 가방을 휘두르며 껄렁껄렁하게 갱스터랩을 구사하는 이들에게 열광하지 않을 자 누구인가. 그러나 이 노래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중독성 있는 노랫말이다. “새벽 문자 소리도 이젠 듣지 마 혹시 우리오빠 아닐까 하겠지만~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김미영 팀장이니까 듣지 마… 네가 못나서 헤어진 것 같겠지만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네가 진짜 못난 거야 듣지 마.” 자기연민에 빠진 이들에게 ‘현실 직시’하라는 말이다. 그나저나 논문 표절로 논란을 빚은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은 지난 5월 말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직을 그만둘 수 없다고 했다는데…. “아직 끝이 아니야 이게 다가 아니야 넌 어려 아직 어려 넌 혼 좀 나야 돼.” 아 오해는 마시라. 그저 노랫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