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된 존 코자인 의원(민주)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회장 출신으로 선거운동중에 6160만달러(800여억원)의 사재를 털어넣어 미 상원의원 선거 사상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동원해 의원직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쯤되면 ‘당선’이 아니라 ‘매입’이라는 말이 더 적절할 성싶다. 포브스는 지난 96년과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 도전해 각각 3800만달러(490여억원)와 3700만달러(480억여원)의 사재를 쏟아붓다 중도하차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월에 공화당의 델라웨어주 예비선거에서 20%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한 뒤 후보 출마를 포기했었다. 한편 토리첼리 의원의 발목을 잡고 있는 데이비드 장은 지난 99년 ‘파나콤’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뒤 한국의 대한생명 인수에 뛰어든 인물이기도 하다. 이때 그의 뒷배경에 최순형 전 대한생명 회장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한국의 금융감독위원회가 그의 신뢰성을 이유로 대한생명 인수계획을 인정하지 않자 토리첼리 의원 등을 동원해 한국 정부에 압력성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강남규 기자/ 한겨레 국제부 ka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