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바락 오바마(45)에겐 항상 붙는 수식어가 있다. ‘미국 유일의 현역 흑인 상원의원.’
그가 10월22일 미국 방송의 일요일 아침 정치 대담 프로그램인 <언론과의 만남>에 나와 “200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국내에서도 많은 매체에 소개될 만큼 중요한 뉴스로 다뤄졌다. 소수자인 ‘흑인’이 미 대선에 나서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제시 잭슨 등 몇 명의 흑인들이 대선에 도전한 전례가 있다. 오바마는 그들과 달리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 가 올 초 흑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중요한 흑인 지도자’ 4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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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의 유력한 경쟁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다. 두 사람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면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 대 ‘흑인 대통령’이란 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오바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빼닮은 훌륭한 연설 솜씨로 ‘흑인 클린턴’으로 불린다. 그는 케냐 출신 유학생의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 문제아였던 그는 해고노동자를 위한 시민단체 활동으로 인생의 방향을 틀었고 하버드 로스쿨 인권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그가 주목받은 것은 불과 2년 전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깜짝 기조연설자로 나서 일리노이주 상원에서 전국적인 스타로 등장했다. 같은 해 연방 상원의원에 70%의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되면서 한층 비중이 커졌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10월23일 발행된 잡지의 표지인물로 그를 다뤘다. 인종을 떠나 그는 민주당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 주에 받는 연설 초청만 300건이 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바마 신드롬’도 등장했다. <타임>은 “오바마는 타이거 우즈,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조든처럼 인종의 벽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미국인의 상상력에 우상과 같은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고 띄워줬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스포츠와 연예인이 아닌 대통령으로서 흑인 오바마를 원할까?
현재 그의 유력한 경쟁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다. 두 사람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면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 대 ‘흑인 대통령’이란 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오바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빼닮은 훌륭한 연설 솜씨로 ‘흑인 클린턴’으로 불린다. 그는 케냐 출신 유학생의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 문제아였던 그는 해고노동자를 위한 시민단체 활동으로 인생의 방향을 틀었고 하버드 로스쿨 인권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그가 주목받은 것은 불과 2년 전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깜짝 기조연설자로 나서 일리노이주 상원에서 전국적인 스타로 등장했다. 같은 해 연방 상원의원에 70%의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되면서 한층 비중이 커졌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10월23일 발행된 잡지의 표지인물로 그를 다뤘다. 인종을 떠나 그는 민주당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 주에 받는 연설 초청만 300건이 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바마 신드롬’도 등장했다. <타임>은 “오바마는 타이거 우즈,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조든처럼 인종의 벽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미국인의 상상력에 우상과 같은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고 띄워줬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스포츠와 연예인이 아닌 대통령으로서 흑인 오바마를 원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