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주장하는 전문경영인 출신 이계안 의원… 의원 아닌 자연인으로 있었다면 상황 달랐을 것… 강금실과 비교해보라
▣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이계안 의원도 한때는 거물이었다. 2004년 4·15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이 당 바깥에서 인재를 찾던 시절 얘기다.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캐피탈 회장 등 전문경영인 출신의 화려한 경력은 다른 이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강점이었다. 언론도 그를 주목했다.
그런데 2년이 흐른 뒤 지금 이 의원은 찬밥 신세다. 지난 1월22일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혔고 이후 6차례에 걸쳐 ‘서울 경영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공약을 발표했지만, 그는 아직 후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당 안팎의 모든 시선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게 쏠려 있다.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는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입당할 경우 당내 경선이 무의미하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팽배하다.
그러다 보니 이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되지 않고 자연인으로 있었더라면 지금쯤 꼬이는 사람이 여럿 있었을 것”이라고 푸념한다. 그는 “선발투수가 잘 던지고 있더라도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들이 있게 마련이다. ‘강금실도 있지만 이계안도 있으니 잘 비교해보라’는 정도만 해줘도 이렇게 섭섭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하려면 당헌·당규에서 정한 절차에 맞게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당 지도부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의장이야말로 경선의 수혜자 이 의원은 전략공천의 수혜자였다. 2004년 4·15 총선 당시 당내 경선 없이 출마해 당선되지 않았나. =상황이 다르다. 나는 이미 입당해 있었고 경선할 후보가 없는 상태였다. 내가 지역을 고른 것도 아니다. 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을 포함해 양천, 종로, 용산 등 전략공천 지역이 있었고 그중 한 곳에 나가라 해서 간 것이다. 당헌·당규의 전략공천 규정에 합당한 것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도 전략공천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 당헌에 규정한 합당한 절차를 따른다면 막을 수 없다. 당헌·당규에는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는 전략공천 지역을 선거구 총수의 30% 이내에서 선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당세가 취약한 지역, 유력한 후보자가 없는 지역, 선거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지역 등이 대상이다. 시·도지사 광역단체장은 16곳이다. 30% 이내면 4곳이다. 그런데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장관이 몇 명인가. 이미 네 곳이 넘는다. 경선을 하겠다는 후보가 있는데, 전략공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당 지도부가 강 전 장관을 경선 없이 전략공천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할 것인가. =내 발언의 앞뒤를 자르니 그렇게 되더라. 어떤 상황을 가정한 물음에는 답할 수 없다는 게 본뜻이었다.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때 강령을 보고 입당했다. 그런 믿음이 다 깨진다면 어쩌겠나. 비장한 각오로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미였다. 정동영 의장에게 많이 따졌다. 정 의장이 2002년 대통령 후보 경선의 최대 수혜자 아닌가. 이인제 후보가 사퇴한 뒤 사실상 후보가 확정됐는데 고집을 피워서 끝까지 가지 않았나. 그랬던 정 의장이 내게는 왜 경선 기회를 주지 않느냐고 투덜댔다. 강 전 장관이 아직 당에 들어오지 않았고 전략공천에 관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왜 먼저 펄펄 뛰느냐고 하더라. 당내에서는 ‘정동영계’로 분류되지 않나. =정 의장이 내 후원회장이다. 정 의장의 손을 잡고 정치권에 몸을 담갔으니 제3자가 ‘정동영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틀렸다고 말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무슨 계, 누구 사람,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죽고 못 사는 사이는 아니란 말이다. 정 의장이 잘되기를, 큰일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정동영 사람이라고 하기는 그렇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는 염동연 후보 선대위원장을 지냈다. 내 선거처럼 뛰었고, 현재 염동연 사무총장이 2등을 했다. 그럼 ‘염동연 사람’인가. 아버지의 사회적 유전자 덕분에…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처럼 의원직을 사퇴하고 배수진을 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도 해봤다. 바뀐 선거법에 따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과 상의했다.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은 이계안 것이지만, 지역 유권자들이 뽑아준 것이고 공천한 당도 있으니 맘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맹 전 의원은 외부 인사 영입을 봉쇄하기 위해 빗장을 거는 것이어서 나와 입장이 다르지 않나. 나는 영입해도 좋다, 경선을 하자, 당헌·당규에 따른 합당한 전략공천이라면 인정한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이 의원의 지지도는 터무니없이 낮다. 경선무용론이 나올 만도 하지 않나. =경선을 준비하면서 서울시장의 덕목이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결해야 하나 고민했다. 경제와 일자리 아닌가. 정치인보다는 최고경영자(CEO) 스타일을 원한다. 당내 인사나 영입 거론자들 중 누가 부합하나. 내가 경선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자격요건이 미달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아닌, 자연인 이계안으로 있었다면 지금쯤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달라고) ‘꼬시는’ 이가 여럿 있었을 것이다. 인지도와 그에 따른 인기는 강 전 장관이 높을지 몰라도, 당에서 ‘이계안도 나가니 잘 보세요’하고 뒷받침해주면 내 인지도와 인기도 올라갈 것이다. 일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어필할 것이다. 정책으로 토론하면 실물경제를 다뤄본 사람이 유리하지 않겠나. 일찍 영입된 것이 이젠 짐이 됐다는 말인가. 왜 정치를 시작했나. =직장생활을 마치면 신학공부를 하고 비정부기구(NGO)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다. 2004년 한 학교에서 입학 허가까지 받았었다. 정치를 하게 됐다고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정치는 살아 있는 신학이어서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하더라. 혁신계에서 활동하면서 옥고를 치르신, 정치 변두리를 도신 아버지의 사회적 유전자가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1998년 46살의 나이에 현대자동차 사장이 됐을 때 칭찬을 들을 줄 알았는데, “그래, 좋은 학교 나와서 가족하고 잘 먹고 잘사는 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셨다. 충격이었다.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라는 가르침이었다. 당내에서 도와주는 의원이 있나. =이목희 의원이 경선을 대비한 선대위원장이다. 그 외에도 당 지도부에 “왜 이계안 같은 인재를 놔두고 경선도 하지 않으려 하느냐”고 압력을 넣는 의원들이 10여 명 된다. 이름을 밝히기는 곤란하다. 내겐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 어쨌든 열린우리당의 143명 의원 가운데 10%도 되지 않는 소수다. 경선 주장을 끝까지 관철하기에 어려움이 클 것 같다.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낫다고 생각해왔다. 정치보다는 행정이 익숙하고 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예전부터 서울시는 아니더라도 중소 규모 시의 시장을 맡아보는 게 어떠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겐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다. 만약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높았다면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많이 덤비지 않았겠나. 2002년 김민석 후보처럼 40대에 시장하고 50대에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는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았겠나. 그런데 지금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 영입 얘기가 나올 때 스스로 계산해봤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오겠나.
바깥 상황도 그렇다. 이명박 신드롬이 뭔가. 역대 서울시장은 관료나 학자 출신이었다. 사람과 물자가 몰려드니 특별히 한 일이 없이 현상유지만 했다. 복마전이라는 말이 있지 않았나. 부패하지 않고 사고가 터지지 않게 위기관리만 잘해도 됐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서울에서 빠져나간다.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시장을 해야 한다.
현대 출신, 성공한 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명박 시장과 닮은꼴이다. 이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1976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을 때 이 시장은 현대건설 부사장이었다. 이듬해에 사장이 되더라. 같이 일을 많이 했고 많이 보고 배웠다. 이 시장은 청계천 복원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았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청계천를 걸어본 시민들은 좋아한다. 고객이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다.
하지만 임기 4년을 고려할 때 너무 많은 일을 벌여놓았다. 뉴타운개발 사업을 봐라. 뒷감당이 힘들 것이다. 법·제도·예산의 뒷받침 없이 계획만 내놔 땅값을 엄청나게 올려놨다. 사업 타당성을 맞추려면 중·대형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지어야 한다. 그런 식으로 하면 거기 살던 사람은 살지 못하게 된다. 한 군데면 몰라도 정확히 26군데다. 이젠 변두리도 남아 있지 않아 괴나리봇짐 싸서 서울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인데 핵심인 사람이 없다.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수혜자가 돼야 하지 않나. 개발은 해야 하지만 ‘이명박식’은 아니다.
어떤 가치관으로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공공성을 앞세워야 하는 자리에 이윤 창출과 효율성을 최우선시해온 CEO 출신들이, 그것도 현대 출신들이 차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이 시장과 닮은꼴이긴 하지만 다른 점도 많다. 이 시장은 개발독재 시대에, 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세계화된 시장에서 CEO를 지냈다. 자동차와 카드 등 불특정 다수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봤다는 점에서도 다르다. 시장에서 평가를 받은 사장 출신인 셈이다. 결정적으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라는 차이가 있다. 현대가 다 해먹는다고 하면, 홍준표 의원이 시장이 되면 고대가 다 해먹는다고 해야 하나.
복지와 교육을 시장에 맡길 순 없어
두 당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나.
=한나라당은 ‘위너 테이크스 올’(Winner takes all)이다. 승자독식이다. 우리당은 시장원리에 충실하되,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충분히 배려한다.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한나라당은 ‘작은 정부, 큰 시장’이지만 열린우리당은 능률적인 정부다. 실제 법률을 만들 때, 예산을 심의할 때 큰 차이가 있다. 복지와 교육·보육을 시장에만 맡길 수는 없다.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제구실을 해야 한다.

(사진/ 박승화 기자)
그러다 보니 이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되지 않고 자연인으로 있었더라면 지금쯤 꼬이는 사람이 여럿 있었을 것”이라고 푸념한다. 그는 “선발투수가 잘 던지고 있더라도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들이 있게 마련이다. ‘강금실도 있지만 이계안도 있으니 잘 비교해보라’는 정도만 해줘도 이렇게 섭섭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하려면 당헌·당규에서 정한 절차에 맞게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당 지도부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의장이야말로 경선의 수혜자 이 의원은 전략공천의 수혜자였다. 2004년 4·15 총선 당시 당내 경선 없이 출마해 당선되지 않았나. =상황이 다르다. 나는 이미 입당해 있었고 경선할 후보가 없는 상태였다. 내가 지역을 고른 것도 아니다. 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을 포함해 양천, 종로, 용산 등 전략공천 지역이 있었고 그중 한 곳에 나가라 해서 간 것이다. 당헌·당규의 전략공천 규정에 합당한 것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도 전략공천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 당헌에 규정한 합당한 절차를 따른다면 막을 수 없다. 당헌·당규에는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는 전략공천 지역을 선거구 총수의 30% 이내에서 선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당세가 취약한 지역, 유력한 후보자가 없는 지역, 선거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지역 등이 대상이다. 시·도지사 광역단체장은 16곳이다. 30% 이내면 4곳이다. 그런데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장관이 몇 명인가. 이미 네 곳이 넘는다. 경선을 하겠다는 후보가 있는데, 전략공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당 지도부가 강 전 장관을 경선 없이 전략공천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할 것인가. =내 발언의 앞뒤를 자르니 그렇게 되더라. 어떤 상황을 가정한 물음에는 답할 수 없다는 게 본뜻이었다.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때 강령을 보고 입당했다. 그런 믿음이 다 깨진다면 어쩌겠나. 비장한 각오로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미였다. 정동영 의장에게 많이 따졌다. 정 의장이 2002년 대통령 후보 경선의 최대 수혜자 아닌가. 이인제 후보가 사퇴한 뒤 사실상 후보가 확정됐는데 고집을 피워서 끝까지 가지 않았나. 그랬던 정 의장이 내게는 왜 경선 기회를 주지 않느냐고 투덜댔다. 강 전 장관이 아직 당에 들어오지 않았고 전략공천에 관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왜 먼저 펄펄 뛰느냐고 하더라. 당내에서는 ‘정동영계’로 분류되지 않나. =정 의장이 내 후원회장이다. 정 의장의 손을 잡고 정치권에 몸을 담갔으니 제3자가 ‘정동영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틀렸다고 말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무슨 계, 누구 사람,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죽고 못 사는 사이는 아니란 말이다. 정 의장이 잘되기를, 큰일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정동영 사람이라고 하기는 그렇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는 염동연 후보 선대위원장을 지냈다. 내 선거처럼 뛰었고, 현재 염동연 사무총장이 2등을 했다. 그럼 ‘염동연 사람’인가. 아버지의 사회적 유전자 덕분에…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처럼 의원직을 사퇴하고 배수진을 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도 해봤다. 바뀐 선거법에 따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과 상의했다.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은 이계안 것이지만, 지역 유권자들이 뽑아준 것이고 공천한 당도 있으니 맘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맹 전 의원은 외부 인사 영입을 봉쇄하기 위해 빗장을 거는 것이어서 나와 입장이 다르지 않나. 나는 영입해도 좋다, 경선을 하자, 당헌·당규에 따른 합당한 전략공천이라면 인정한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이 의원의 지지도는 터무니없이 낮다. 경선무용론이 나올 만도 하지 않나. =경선을 준비하면서 서울시장의 덕목이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결해야 하나 고민했다. 경제와 일자리 아닌가. 정치인보다는 최고경영자(CEO) 스타일을 원한다. 당내 인사나 영입 거론자들 중 누가 부합하나. 내가 경선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자격요건이 미달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아닌, 자연인 이계안으로 있었다면 지금쯤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달라고) ‘꼬시는’ 이가 여럿 있었을 것이다. 인지도와 그에 따른 인기는 강 전 장관이 높을지 몰라도, 당에서 ‘이계안도 나가니 잘 보세요’하고 뒷받침해주면 내 인지도와 인기도 올라갈 것이다. 일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어필할 것이다. 정책으로 토론하면 실물경제를 다뤄본 사람이 유리하지 않겠나. 일찍 영입된 것이 이젠 짐이 됐다는 말인가. 왜 정치를 시작했나. =직장생활을 마치면 신학공부를 하고 비정부기구(NGO)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다. 2004년 한 학교에서 입학 허가까지 받았었다. 정치를 하게 됐다고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정치는 살아 있는 신학이어서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하더라. 혁신계에서 활동하면서 옥고를 치르신, 정치 변두리를 도신 아버지의 사회적 유전자가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1998년 46살의 나이에 현대자동차 사장이 됐을 때 칭찬을 들을 줄 알았는데, “그래, 좋은 학교 나와서 가족하고 잘 먹고 잘사는 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셨다. 충격이었다.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라는 가르침이었다. 당내에서 도와주는 의원이 있나. =이목희 의원이 경선을 대비한 선대위원장이다. 그 외에도 당 지도부에 “왜 이계안 같은 인재를 놔두고 경선도 하지 않으려 하느냐”고 압력을 넣는 의원들이 10여 명 된다. 이름을 밝히기는 곤란하다. 내겐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 어쨌든 열린우리당의 143명 의원 가운데 10%도 되지 않는 소수다. 경선 주장을 끝까지 관철하기에 어려움이 클 것 같다.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낫다고 생각해왔다. 정치보다는 행정이 익숙하고 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예전부터 서울시는 아니더라도 중소 규모 시의 시장을 맡아보는 게 어떠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22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6차례에 걸쳐 공약을 발표했지만 아직 후보로 각인되지는 못 한 상태다. (사진/ 연합 이희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