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야죠”
등록 : 2001-02-06 00:00 수정 :
이번엔 교육뉴스 게릴라다. 2월5일 국내 최초의 교육전문 인터넷일간지 ‘즐거운뉴스’(
www.njoyschool.net에서 클릭)가 문을 열었다. 현장교사들이 중심이 돼 만든 교육포털사이트 ‘즐거운학교’에서 발행하는 온라인신문으로 교육정보는 물론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소식을 매일매일 서비스할 예정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라면 누구나 기자로 뛸 수 있다.
편집장 이한기(33·사진 앞줄 맨 왼쪽)씨는 “교육은 곧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제도교육 중심의 딱딱한 뉴스만이 아니라 교육일반의 따뜻한 뉴스까지 포괄하는 미디어 교육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의 말마따나 초기화면에는 교육일기, 해외리포트, 사람들 코너가 뉴스와 똑같은 비중을 갖고 나란히 짜여 있다.
2월5일치 톱뉴스는 ‘북한 교사가 바라본 남한 교육’. 11년간 북한에서 교편을 잡다 97년 남한으로 온한 천정순씨를 인터뷰한 이 기사는 남북 교육현실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 밑에 떠 있는 뉴스는 ‘학업 성취도 낮으면 교육재정 깎겠다’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교육정책 관련기사. 미국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는 필자가 현장 분위기와 함께 분석까지 곁들어 놓았다. 기사에 대한 의견달기, 박스기사, 개별기사 라이브폴 기능을 갖추어 온라인의 쌍방향성을 최대한 살린 점이 돋보인다.
교육전문지의 특성을 살린 교육일기란은 교단일기, 1318통신, 학부모편지, 사는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각 교육주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클릭!청소년, 문화나들이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입맛을 당길 코너들이 눈에 띈다.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등에 거주하는 교육관련 필자들이 매주 소식을 전하는 해외리포트난은 차곡차곡 쌓이면 교육연구용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 같다. 이 편집장은 “상근기자들은 기획취재를 주로 맡고, 그 밖의 뉴스는 각계의 뉴스게릴라들이 생산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즐거운 뉴스가 많아지도록 모두 힘모아 즐거운 학교,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