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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구멍 뚫린 속옷은 사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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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1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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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재활용품 수거·분류에 뛰어든 김영배 기자
기증품의 상태에 기증자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난다네

▣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미리 약속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자, 트럭 유리창 너머 저쪽으로 갖가지 물품들이 아파트 입구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게 보였다. 동호수를 확인할 것도 없이 ‘저 집이구나!’ 싶었다.

녹화 비디오테이프, 식·의약품은 안 돼요


장광현(27) 간사가 능숙한 솜씨로 덮개 달린 1.4t 트럭을 아파트 입구에 갖다대기가 무섭게 한 아주머니가 달려나왔다. ‘물건이 예상한 것보다 많다’며 고마움을 표시하자, 경상도 억양의 김아무개씨는 “기증하는 김에 다른 집들 것도 모아놨다”며 웃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를 알게 됐다는 김씨는 “이번이 두 번째 기증”이라고 했다. 기증 경험을 반영하듯 물건은 종류별로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노끈으로 묶은 어린이책 한 보따리, 아이들 장난감류, 조그마한 담요, 등산용 가방, 갖가지 옷…. 김씨는 “이 담요는 한번도 안 쓴 것이고, (장난감을 가리키며) 이건 딸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되고부터는 잘 갖고 놀지를 않아서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가게가 기증자들의 물품으로 운영된다는 건 유명하지만, 이것을 수거하는 이들의 작업은 덜 알려져 있다. 김영배 기자(오른쪽)는 서울 일대를 돌며 기증받은 재활용품을 수거했다.

대형 청색 플라스틱 상자에 물건을 담던 장 간사가 잡화류가 든 보따리를 풀어헤치더니 김씨를 돌아보며 “죄송하지만 이건 안 되겠는데요” 하며 되물렸다. 비디오테이프였다. 한번도 안 쓴 공테이프는 판매할 수 있지만, 녹화 상태의 비디오테이프는 특수폐기물로 버려지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단다. 녹화 카세트테이프도 마찬가지다. 장 간사는 “기증하는 분들의 좋은 뜻을 생각하면 민망하지만, 돈을 주고 버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귀띔했다. 처리비용을 들이는 만큼 가난한 이웃들과 나눌 수익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가게 체험 취재는 5월24일 시작했다. 잘 아는 사이인 아름다운 가게(매장)의 한 상근자가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애로를 겪는데 뛰어들어볼 만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한 것을 이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터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46곳에 퍼져 있는 판매점은 물 위로 드러나 있어 잘 알려진 반면, 기증물품을 거둬오고 분류하는 과정은 덜 알려져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삿집의 기증품을 접수받을 땐 두렵다?

서울 안국동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본부쪽과 협의해 잡은 일정 첫날의 임무는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용답되살림터’로 출근해 수거배송팀의 일을 돕는 것이었다. 용답되살림터는 ‘안양그물코센터’(경기 안양시 안양7동)와 함께 아름다운 가게의 물류센터 노릇을 하는 곳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나오는 기증품을 이곳으로 거둬들여 분류·수선을 거친 뒤 매장으로 보내준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곳을 가게의 ‘심장’이라고 부른다. 피를 맑게 한 뒤 인체 곳곳으로 뿜어주는 것과 같다는 뜻이리라.

용답되살림터 수거배송팀은 상근자 10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장 간사를 포함한 6명은 기증 물건을 직접 받아 되살림터로 실어오는 ‘수거’를 맡고 있으며, 2명은 되살림터에서 손질을 거친 물품을 판매점으로 보내는 ‘배송’을 담당한다. 나머지 2명은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돼 있는 기증함의 물품을 되살림터로 거둬오는 일을 한다.

연건평 400평 규모의 서울 용답동 되살림터에서 분류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서 작업을 마친 기증품들은 서울 지역 12개 매장과 '움직이는 가게'로 공급된다.

첫날 첫 방문지였던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ㅎ아파트에선 녹화 비디오테이프 외에도 받지 못할 물건이 더 나왔다. 외국술 2병과 의약품. 장 간사가 “식품과 의약품은 받을 수 없다”고 하자, 김씨는 “다른 집들 것을 같이 받아놓으면서 미처 확인을 못했다”며 되레 미안해했다. 김씨는 물건을 다 싣고 떠나려는 우리에게 “음료수보다 이게 나을 것 같아서…”라며 생수 2병을 건넸다. 트럭을 돌려 나오며 장 간사는 “못 받는 물건을 되물리면 불쾌해하는 이들도 가끔 있다”며 “저분은 우리가 하는 일의 취지를 잘 이해하시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교회에서 만난 아가씨와 곧 결혼한다는 장 간사는 일반회사에서 운송직으로 일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이곳에서 상근으로 일하고 있다. 옛 회사를 그만두고 일자리를 구하던 중 인터넷에서 우연히 채용공고를 보고 응시했다고 한다.

계절 탓인지, 기증품 가운데는 겨울옷이 유난히 많았다. 강남구 포이동 단독주택에 사는 박아무개씨는 겨울옷을 총정리한 듯 커다란 보따리에 옷가지를 잔뜩 넣어둔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두를 잔뜩 채워넣은 마대도 옆에 놓여 있었다. 아내 옆을 지키고 섰던 50대 아저씨는 기증품 상태를 살피는 우리에게 ‘책도 되느냐’고 묻고선 집안으로 사라지더니 어린이책을 한 보따리 들고 나타났다. 트럭으로 물건을 옮기는 일까지 거들던 그는 “지난번에는 양복 20벌을 (골목을 가리키며) 저쪽에 다 갖다버렸다”고 했다. ‘이런(아름다운 가게) 게 왜 좀더 일찍 나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아쉬움으로 들렸다.

분류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분류에서는 의류, 도매, 가전, 잡화 등으로 대략 나누며, 2차에서 상태별로 분류해 가격을 산정한다.

혼자 다녀야 하는 수거 담당자들에게 곤혹스러운 것 가운데 하나는 이삿집의 기증품을 접수하는 일이다. 물품 수량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장 간사도 그런 일을 간혹 겪는다. 한번은 실어내야 할 물건이 너무 많아 1시간가량 혼자 낑낑댄 적도 있다며 웃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짜리 아파트일 경우 곤혹스러움은 한층 더한다.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 가운데는 간혹 층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경우도 있어 바퀴 달린 수레를 무용지물로 만들곤 한다.

이날도 곧 이사를 앞둔 집을 만났는데, 다행히(!) 그런 낭패는 없었다. 곧 전북 익산으로 이사갈 예정이라는 대치1동 문아무개씨의 아파트는 1층인데다 기증물품도 이삿집치고는 그리 많지 않았다. 현관에 내놓은 물품은 찻상, 철제선반, 옷가지 등. 사과상자 2개 크기의 플라스틱 박스로 5개 분량이어서, 손수레로 수월하게 옮겨 실을 수 있었다.

단골 기증자인 한 중소업체에서 컴퓨터 모니터 1대를 수거함으로써 애초 계획한 4곳을 모두 돌았을 때는 낮 12시도 되기 전이었다. 장 간사가 평소보다 적은 5곳을 배당받은데다 삼성동의 한 기증자가 다른 일 때문에 약속을 미루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다니며 수거한 것도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 듯하다.

하루 일을 오전에 끝냈다고 해서 수거 담당자의 일이 곧바로 끝나지는 않는다. 다른 이의 형편을 살펴 지원을 해준다.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자연스레 관행으로 굳어진 듯했다. 점심을 끝낸 장 간사는 담당간사별로 수거항목을 정리해놓은 표를 들여다보더니 김판재 간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북, 종로, 성동, 송파 지역을 돌던 김 간사에게 마침 차질이 생겨 강동구 성내2동과 송파구 오금동 2곳의 수거를 장 간사가 대신 맡기로 했다.

칼 들고 기증품 상자와 씨름하다

오금동에서 만난 고천석씨는 전형적인 단골 기증자였다. 상아아파트 경비원인 고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나온 물품들을 모아놓았다가 정기적으로 기증해 아름다운 가게에선 모르는 이가 없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 지하 공간에는 아예 옷장을 설치해 기증 물품을 모아두고 있었다. 넝마주이한테 넘기려는 가죽옷을 5천원 주고 사놓았다가 기증한 일도 있다는 고씨는 “그대로 처리되는 게 아까워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깝지 않느냐’는 이 단순한 말 속에 ‘재활용과 나눔’ 운동의 동력이 내재돼 있는 건 아닐까. 아파트 지하 고씨의 ‘보물창고’에선 여행용 트렁크, 돗자리, 아이스박스, 갖가지 겨울옷들이 쏟아져나왔다.

이튿날인 5월25일엔 이렇게 모아 되살림터로 실어온 물품을 품목·상태별로 분류하는 일에 나섰다. 분류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분류는 의류, 도서, 가전, 잡화 등으로 대략 나누는 일이며, 2차에서 상태별로 분류해 가격을 산정한다. 이렇게 되면, 매장으로 실어가는 일만 남아 되살림터의 일은 마무리된다. 용답되살림터에서 작업을 마친 기증품들은 서울 지역 17개 매장 가운데 12곳과 ‘움직이는 가게’(6대)로 공급된다. 나머지 서울 지역과 수도권 매장에는 안양그물코센터에서 공급하며, 지방 매장은 자체적으로 기증품을 받아 분류·판매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던 1층짜리 건축자재 창고를 임대해 2층으로 개조한 용답되살림터는 연건평 400평 규모. 2층은 상근자들의 근무 공간으로 쓰며, 1층에선 분류 작업을 한다.

1 ·2차 분류 작업을 거쳐 판매 불능으로 판정받은 옷가지들은 재활용업체에 넘긴다.

되살림터 총책임자인 신충섭(34) 팀장의 작업 할당에 따라 1차 분류 작업에 나선 것은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때였다. 이날 1차 분류 작업에는 상근자 1명을 비롯해 모두 4명이 투입됐다. 1차 분류 작업에 나설 때는 앞치마와 함께 문구용 칼을 꼭 챙겨야 한다. 수거배송팀에서 직접 실어온 기증품이나 대한통운·한진택배·HTH택배에서 무료로 배달해준 물품들을 담은 상자를 가르기 위해서다. 잡화류를 나르다 다칠 수가 있기 고무칠을 입힌 면장갑도 필수품이다.

기증물품의 50~55%가 의류라고 들었는데, 1차 분류에 직접 나서 보니 그보다 훨씬 더 될 것 같았다. 칼로 박스를 갈라 열어젖히면 대부분 옷이었다. 책을 비롯해 다른 품목은 라면상자 2개 크기의 흰색 플라스틱 박스에 담는 반면, 옷은 이보다 훨씬 큰 청색 플라스틱 박스로 분류하는 것도 이 때문인 듯했다. 옷만 쌓여 있는 것 같아도 사이사이에 모자나 목도리 같은 게 섞여 있어 한벌한벌 젖혀가며 나눠 담아야 한다.

옷 쌓인 모양을 보면 기증자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세탁까지 한 듯 깔끔한 옷을 가지런히 개켜놓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옷걸이, 액세서리 같은 잡화류를 마구 뒤섞어놓은 예도 적지 않았다. 심지어 군데군데 구멍 뚫린 청바지에 색 바랜 흰색 속옷까지 들어 있어 마음이 언짢아지기도 했다.

1차 분류가 단순해 보여도 수월치 않은 것은 잡화류를 나누는 일 때문이다. 옷, 책, 가전과 달리 잡화류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어서 어느 곳에 나눠담아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특히 여성용 액세서리나 액자처럼 수량이 적은 물품을 분류할 때는 번번이 상근 간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3시간가량 기증품 상자와 씨름을 하고 나니 금세 배가 고파졌다.

점식식사 뒤에는 4곳으로 나뉜 2차 분류작업장 가운데 의류 부문에 배치됐다. 숙달된 상근자가 옷 상태와 브랜드에 따라 500원, 1천원, 2천원, 3천원, 5천원 등 가격대별로 분류해놓은 갖가지 옷을 옷걸이에 걸어 행거에 단정하게 배열하는 일이다. 내게 맡겨진 것은 2천원짜리. 윗옷은 맨 위 단추를 채우고, 바지나 치마는 지퍼를 잠그는 것만 신경쓰면 되는 단순 작업이다. 이렇게 정리된 옷은 아름다운 가게 꼬리표(태그)를 붙여 상자에 나눠 담는다. 2차 분류 과정에서 가끔 노숙자 쉼터나 외국인 노동자 쉼터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물건을 내주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이는 가게의 관제탑 격인 안국동 본부 기증만족센터(콜센터)의 조정에 따라 이뤄진다고 한다.

의류 파트에서 만난 활동천사(자원봉사자) 박선혜, 이진우씨는 대학생이었다. 박씨는 이곳에서 주 20시간씩 일하면서 노동부로부터 월 3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씨는 이곳의 봉사활동으로 사회봉사과목 1학점 이수를 갈음한단다. 되살림터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은 140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대학생은 50명가량, 나머지는 대부분 주 4시간씩 봉사하는 주부들이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봉사를 나오는 직장인들도 많은데, 이날 박형진 대리 등 SK텔레콤(수도권네트워크본부 플랫폼운용2팀) 직원 3명을 만날 수 있었다.

분류 전문가들도 분리수거 어려워

오후 3시부터 30분에 걸친 휴식 뒤 도서 부문에 배치된 뒤에는 분리수거를 맡았다. 책 분류를 하려면 훈련이 필요해 초보자는 카세트테이프 케이스 등을 뜯어 재활용할 부분을 분리해내는 일을 주로 한다. 도서 부문에는 책과 함께 CD나 카세트테이프 따위도 분류돼 있다. 분리수거 대상은 주로 카세트테이프 상자인데, 비닐 커버를 X자로 오려 젖히면 두꺼운 마분지 상자가 드러난다.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은 재활용 가능 품목으로 분류하고, 녹화 카세트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는 폐기물로 분류돼 돈을 주고 버려야 한다. 가게 초창기에는 여러 가지로 미숙해 폐기물 처리비용으로만 한달에 50만원을 들였는데, 지금은 1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 분리수거는 아름다운 가게의 큰 숙제거리다. 카세트테이프 따위에 붙어있는 똑딱단추는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 카세트테이프나 비디오테이프의 플라스틱 부분은 재활용할 수 없는지 명확히 알려주는 데가 없다고 한다. 대학생 때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가 이곳에 눌러앉은 이상훈 간사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지침)과 교육 과정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구용 칼을 들고 2시간여 분리수거를 하고 나니 손끝이 아렸다. 책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빈 종이상자를 접어모아 뒷정리를 하고 나자 시곗바늘이 오후 6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틀 일정을 마무리하고 되살림터를 떠나는 기자의 눈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벽보 홍보물이 눈길을 끌었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 가지고 오세요.’ 그리고 굵은 글씨. ‘일해서 남주자.’


기증하고 싶으면? 봉사하고 싶으면?

46개 매장 갖춘 아름다운 가게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나

아름다운 가게 운동은 박원순 변호사 주도로 2002년 10월 1호 매장 안국점을 개설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헌 물건을 팔아 벌어들인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였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하는 이들은 150명의 상근자와 2천명의 자원활동가들로 짜여 있다. 가게는 서울 용답동과 경기 안양에 물건을 수거하고 선별하는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 46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300만점의 물품을 기부받아 매출 44억원로 6억원의 수익을 올려 소외된 이웃들과 나눴다. 이 밖에 6만5천점의 물건을 재기부했다. 운동과 비즈니스(사업)의 결합이란 새로운 지평을 열어 비교적 성공을 거뒀다는 평을 들을 만한 대목이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매장 늘리기 등 운동의 지속적인 확산을 주장하는 목소리와 이제는 내실을 다질 때라는 안정론이 엇갈리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싶으면? 서울 안국동 본부 회원팀으로 전화(02-3676-1009)를 걸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bstore.org)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매주 수요일 4시간씩 실시되는 자원봉사 교육을 두 차례 받은 뒤 매장이나 물류센터 등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을 기증하려면? 세 가지 길이 있다. △우선, 매장이나 기증함에 직접 갖다내는 방법. 가까운 매장이나 기증함의 위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이박스 5개 이하면 무료 택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서울·경기 지역은 HTH택배(02-3676-1004), 그 밖의 지역은 대한통운(문의: 지역영업소)으로 연락하면 된다. △물품이 너무 많거나 택배를 이용할 수 없을 땐 수거 차량이 직접 찾아간다. 수거 신청은 전화(02-3676-1004 또는 1688-5004)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형 가전, 대형 가구(장롱·침대·소파 등), 설치를 해야 하는 물품(에어컨·정수기 등), 고장난 가전제품, 사용한 침구류 등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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