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 베트남 작가 초청
등록 : 2002-10-30 00:00 수정 :
사진/ 지난 10월24일 기자회견장에 함께 선 두 나라 작가들. 왼쪽에서 네 번째가 현기영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이고, 다섯 번째가 휴틴 베트남작가동맹 총서기다. (이용호 기자>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는 한-베트남 수교 10돌을 기념하여 베트남 작가 4명을 초청하는 ‘제8회 세계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0월24일 한국을 찾은 베트남 작가들은 한국 작가들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류행사를 갖고 10월31일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방문기간 동안 한국 작가들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번역출판을 정례화하고 작가상주제도 등을 시행할 것” 등에 합의했다. 이미 베트남작가동맹은 최근 한국인 5인시선집(김지하·신경림·고은·김광규·박재천)을 베트남에서 출판했고, 한국의 민족문학작가회의는 내년 초 베트남 작가 대표시선집과 대표소설선을 낼 예정이다.
고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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