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란들에 대한 일침
<한겨레21>을 두달 전부터 정기구독해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한겨레21>의 가장 큰 장점은 커버스토리와 특집기사의 기획력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사회 이슈에 대해 제가 궁금해하는 사실이나 논조·시각을 오직 <한겨레21>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각종 이슈에 대한 제 시각을 좀더 구체화하고 검증받고 싶을 때, 어느 일간지나 주간지를 살펴봐도 이를 찾아볼 수 없어 답답해하면, 어김없이 <한겨레21>의 특집기사가 시의적절하게 보도하는 것을 몇번이나 확인해왔습니다. 처음으로 보내는 독자의견인 만큼 각 코너에 대한 의견을 좀 더 상세히 보낼까 합니다.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박노자의 세계와 한국은 잡지의 격을 높여주는 수준 있는 기고입니다. 하지만 최근 논단의 수준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휴먼포엠을 좋아한다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좀 별로입니다. 아무리 연성 기사라지만 정보량이 매우 적으면 실망하게 마련입니다. 말할 거리가 많은 인물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순위일 것으로 보이고, 이를 좀 더 극적으로 기사화하는 일이 필요할 듯합니다. 김학민의 음식이야기는 다른 매체들의 일반적인 맛집 소개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어 집필자의 역량이나 기획 의도가 돋보입니다. 제가 줄곧 주장하는바, <한겨레21>의 연성 기사는 바로 이러한 색깔을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사회 지도층의 건강이야기는 <한겨레21>의 얼굴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코너입니다. 이섭의 색정만가는 제목처럼 만가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집필자의 재기 넘치는 입담과 함께 더 깊이 있는 생각의 보완이 필요할 듯합니다. 아끼는 마음에 이리저리 입을 댔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 전합니다.
김유진/ 서울시 관악구 봉천4동
덕분에 만점 맞았어요
혼자서 일하는 갑갑함을 해결하기 위해 구독하기 시작한 <한겨레21>은 언제나 제게 너른 세상을 보여줍니다. 늘 아집에 쌓인 저를 반성하고 저를 키워준 <한겨레21>이 이번에도 제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지난번 본 중간고사(전 방송통신대학을 다니거든요) 철학시험에서 문제 1번이 타자를 대하는 동·서양 철학의 차이였고, 2번이 우리 민족의 특징을 서술하라는 것이었어요. 예전에 이상수의 동서횡단을 통해 배운 공자·장자·묵자·손자 등이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늘 우리들의 모습을 거르지 않고 보여준 <한겨레21>이 있었기에 2번 문제 역시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 만점을 받았어요. <한겨레21>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이미경/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독자만화
혼자서 일하는 갑갑함을 해결하기 위해 구독하기 시작한 <한겨레21>은 언제나 제게 너른 세상을 보여줍니다. 늘 아집에 쌓인 저를 반성하고 저를 키워준 <한겨레21>이 이번에도 제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지난번 본 중간고사(전 방송통신대학을 다니거든요) 철학시험에서 문제 1번이 타자를 대하는 동·서양 철학의 차이였고, 2번이 우리 민족의 특징을 서술하라는 것이었어요. 예전에 이상수의 동서횡단을 통해 배운 공자·장자·묵자·손자 등이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늘 우리들의 모습을 거르지 않고 보여준 <한겨레21>이 있었기에 2번 문제 역시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 만점을 받았어요. <한겨레21>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이미경/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독자만화

이성열 ddiry@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