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에서 발돋움한 선수들
6월은 월드컵의 달! 온 나라가 열광하는 가운데 우리는 48년의 한맺힌 역사를 청산하고 당당히 4강 대열에 우뚝 섰다.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도 높히 평가해야겠지만, 이를 성실히 따라준 우리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23명의 선수들 가운데는 축구 명문학교를 나온 우수한 선수도 있지만 무명의 그늘에 가려 있다가 히딩크에 의해 발굴된 선수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과정, 학연, 지연 등 이들에 대한 세밀한 취재를 하면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스포츠와 영화에 관한 기사에 지면을 좀더 많이 할애해줬으면 한다.
김윤균/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소외된 지방 시민들도 함께하고 싶다
한국의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뉴스에서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월드컵으로 하나된 사람들은 열광의 도가니 자체였습니다. 물론 저희들도 나름대로 모여서 박수도 치고 노래도 부르며 응원했지만 TV에서 본 광화문의 모습을 보고는 주눅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서울을 비롯한 여러 개최도시에서는 많은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축구를 즐기고 좋아함에도 여러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고작 TV로 월드컵을 즐기는 형편입니다. 월드컵이 대도시와 그곳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잔치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소외된 지방에도 여러 가지 월드컵 문화행사를 열고 축구경기를 모여서 관람할 수 있도록 스크린을 설치해준다면 더욱더 전 국민이 하나되는 월드컵이 되지 않을까요? 광화문에 모임 붉은악마들을 보며 생각해봅니다. 박대근/ 충남 보령시 웅천읍 경상도 노사모 회원이 보는 e-민주당 저는 노사모 회원입니다. 이번호 정치면에 실린 ‘으랏차차 전자정당’이라는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경상도에 살면서 노사모에 가입할 때는 당보다 당연히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과연 e-민주당에 경남지역 시민들이 얼마나 가입할지는 저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현 정권의 비리척결이 없는 한 어떠한 방법으로도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설득력을 잃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온라인 시대니 해도 국민 전체에 미치는 선거에서의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다고 봅니다. 선거에 참여하는 50대 이상의 어른들 중에는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노사모를 좋아하지만 e-민주당은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종구/ 경남 포항시 북구 덕수동 감상적으로 바라본 종로서적 이번호 종로서적 폐점 소식을 다룬 ‘지금 한 시대가 소멸하고 있다’는 기사는 제목에서 말해주듯 종로서적의 70년대를 같이한 감갑수님의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나는 그때를 살지 못했지만 종로서적의 이름만은 큰 비중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종로서적이 문닫게 될 거라는 소식은 이미 훨씬 전부터 들려왔다. 여러 문제들이 있겠지만 현실에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종로서적이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감상적인 입장에서 종로서적을 바라보는 글을 <한겨레21>에서 읽게 된 것이 조금 실망스럽다. 시대의 흐름으로 치부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하다. 작가가 70년대 종로서적에서 느낀 감정은 개인적인 감정일 뿐이고, 당시로 돌아가 지금의 한국이 잉태된 원동력을 찾자는 것은 작가 혼자만의 외침이라 생각한다. <한겨레21>이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주간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실망스럽다. 종로서적이 폐점하게 된 원인을 좀더 치밀하게 분석하는 글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노훈석/ 서울시 은평구 역촌2동 평범한 시민이 알아야 할 것들 전 별로 잡지나 신문을 보지는 않지만 자잘한 기삿거리나 소설 등은 좋아합니다. <한겨레21>을 우연히 읽고 여러 가지 내용을 잘 다루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병원파업을 다룬 기사는 일반 대중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병원노동자들의 입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힘없는 약자의 편이랄까?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해줘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평범한 시민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다루어주었으면 합니다. 정현기/ 경북 울진군 근남면 <독자만화>
한국의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뉴스에서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월드컵으로 하나된 사람들은 열광의 도가니 자체였습니다. 물론 저희들도 나름대로 모여서 박수도 치고 노래도 부르며 응원했지만 TV에서 본 광화문의 모습을 보고는 주눅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서울을 비롯한 여러 개최도시에서는 많은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축구를 즐기고 좋아함에도 여러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고작 TV로 월드컵을 즐기는 형편입니다. 월드컵이 대도시와 그곳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잔치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소외된 지방에도 여러 가지 월드컵 문화행사를 열고 축구경기를 모여서 관람할 수 있도록 스크린을 설치해준다면 더욱더 전 국민이 하나되는 월드컵이 되지 않을까요? 광화문에 모임 붉은악마들을 보며 생각해봅니다. 박대근/ 충남 보령시 웅천읍 경상도 노사모 회원이 보는 e-민주당 저는 노사모 회원입니다. 이번호 정치면에 실린 ‘으랏차차 전자정당’이라는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경상도에 살면서 노사모에 가입할 때는 당보다 당연히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과연 e-민주당에 경남지역 시민들이 얼마나 가입할지는 저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현 정권의 비리척결이 없는 한 어떠한 방법으로도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설득력을 잃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온라인 시대니 해도 국민 전체에 미치는 선거에서의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다고 봅니다. 선거에 참여하는 50대 이상의 어른들 중에는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노사모를 좋아하지만 e-민주당은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종구/ 경남 포항시 북구 덕수동 감상적으로 바라본 종로서적 이번호 종로서적 폐점 소식을 다룬 ‘지금 한 시대가 소멸하고 있다’는 기사는 제목에서 말해주듯 종로서적의 70년대를 같이한 감갑수님의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나는 그때를 살지 못했지만 종로서적의 이름만은 큰 비중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종로서적이 문닫게 될 거라는 소식은 이미 훨씬 전부터 들려왔다. 여러 문제들이 있겠지만 현실에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종로서적이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감상적인 입장에서 종로서적을 바라보는 글을 <한겨레21>에서 읽게 된 것이 조금 실망스럽다. 시대의 흐름으로 치부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하다. 작가가 70년대 종로서적에서 느낀 감정은 개인적인 감정일 뿐이고, 당시로 돌아가 지금의 한국이 잉태된 원동력을 찾자는 것은 작가 혼자만의 외침이라 생각한다. <한겨레21>이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주간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실망스럽다. 종로서적이 폐점하게 된 원인을 좀더 치밀하게 분석하는 글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노훈석/ 서울시 은평구 역촌2동 평범한 시민이 알아야 할 것들 전 별로 잡지나 신문을 보지는 않지만 자잘한 기삿거리나 소설 등은 좋아합니다. <한겨레21>을 우연히 읽고 여러 가지 내용을 잘 다루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병원파업을 다룬 기사는 일반 대중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병원노동자들의 입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힘없는 약자의 편이랄까?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해줘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평범한 시민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다루어주었으면 합니다. 정현기/ 경북 울진군 근남면 <독자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