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자원봉사자들의 인권
구로선관위에서 선거감시단원(자원봉사자)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선관위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애로는 다른 분들에게 양보하고, 더 진보된 내일을 위해 개선할 점을 적을까 합니다.
선관위 직원은 선거법에 해박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같은 법 해석이 오늘과 내일이 달라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선거감시단원을 위한 교육용 비디오도 필요합니다. 어려운 법 해석을 칠판도 없이 말로만 설명해야 하는 선관위 계장님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만 이해는 더욱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의 인격이 존중돼야 합니다. 이들을 교육하는 계장님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간부가 심한 질책과 욕설을 하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과장은 자기 아랫사람들 힘들다고, 새벽부터 발로 뛰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떤 양해를 얻지도 않고 불러들여서 잡무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행태는 더 이상 있어서 안 됩니다.
이선기/ 서울시 구로구 오류1동
뭔가 아쉬운 마무리
이번호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내용과 탄탄한 논리가 돋보인 것 같다. 이런 점은 <한겨레21>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하지만 늘 무언가 허전한 것 같은 마무리가 마음에 걸린다. 너무 중립적인 위치에 서기 위한 기자의 모습은 독자에게 ‘꽉 찬 듯하면서도 비어 있는 술잔’ 같다는 느낌을 준다. 조금은 톡 쏘는 맛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하나의 사안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 기사도 늘렸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상과 문화,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줬으면 좋겠다. 정화숙/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2동 젊은 층의 무관심을 깨뜨리기 위해 지금이 한참 월드컵이라는 큰 축제기간이긴 하지만 6·13 지방선거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축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겨레21>을 읽고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지만 월드컵이 시작된 뒤로는 아무래도 월드컵 관련 기사로 인해 선거에 대한 내용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번호는 선거 전에 나오는 마지막 호였을 텐데, 좀더 선거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정치판은 썩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무관심해지기 쉬운 사회 초년생인 제가 이제는 “바꾸려면 참여해야 해!” 하고 친구들을 설득하게까지 된 것은 <한겨레21>의 덕택입니다. 사회문제에 무심해지기 쉬운 젊은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꾸며주세요. 기자가 뛰어든 세상으로 월드컵 기간에 더욱 힘들게 사는 노점상 분들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를 다뤄보는 건 어떨까요. 일주일에 한번 가판대에서 <한겨레21>을 사는 낙으로 사는 사람도 있어요. 파이팅입니다! 한민영/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 고시원에서 세상을 보다 저는 경찰시험 준비 중인 23살의 청년입니다. <한겨레21>을 처음 가판대에서 보았을 땐 딱딱한 내용이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스쳐지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우연히 읽게 되자, 그동안 저희 생각이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과 문화, 시사 등 작은 분량이지만 알찬 내용에 이젠 저도 열성팬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시원에 사느라 요즘 문화소식에 뒤쳐진 편이었는데 요즘은 친구를 만나도 수준 높은 얘기들을 제가 먼저 하곤 합니다. 이번호에도 다양한 문화기사들에 감사드리고, 정치·경제 등 딱딱한 내용을 쉽게, 재밌게 엮어 주신 점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이충효/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지금, 평화의 의미 최근 테러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아졌다. 9·11 이후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그러나 그 테러의 이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없이 분쟁 속에서 왜 그들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걸까.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아무런 죄없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라는 걸 모르는 것일까? 이스라엘에 보안요원들이 배치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세계인의 축제라는 월드컵이 치러지는 와중에 우리는 아직도 세계화와 평화·공존을 외치지만 그 평화라는 단어가 공염불이 돼 버린 곳들도 많다. 예전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서로간의 문제 해결책에는 대화가 있다”라는 말이 왜 다시 생각나는 걸까. 이영진/전주시 덕진구 팔복동3가 <독자만화>
이번호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내용과 탄탄한 논리가 돋보인 것 같다. 이런 점은 <한겨레21>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하지만 늘 무언가 허전한 것 같은 마무리가 마음에 걸린다. 너무 중립적인 위치에 서기 위한 기자의 모습은 독자에게 ‘꽉 찬 듯하면서도 비어 있는 술잔’ 같다는 느낌을 준다. 조금은 톡 쏘는 맛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하나의 사안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 기사도 늘렸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상과 문화,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줬으면 좋겠다. 정화숙/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2동 젊은 층의 무관심을 깨뜨리기 위해 지금이 한참 월드컵이라는 큰 축제기간이긴 하지만 6·13 지방선거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축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겨레21>을 읽고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지만 월드컵이 시작된 뒤로는 아무래도 월드컵 관련 기사로 인해 선거에 대한 내용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번호는 선거 전에 나오는 마지막 호였을 텐데, 좀더 선거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정치판은 썩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무관심해지기 쉬운 사회 초년생인 제가 이제는 “바꾸려면 참여해야 해!” 하고 친구들을 설득하게까지 된 것은 <한겨레21>의 덕택입니다. 사회문제에 무심해지기 쉬운 젊은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꾸며주세요. 기자가 뛰어든 세상으로 월드컵 기간에 더욱 힘들게 사는 노점상 분들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를 다뤄보는 건 어떨까요. 일주일에 한번 가판대에서 <한겨레21>을 사는 낙으로 사는 사람도 있어요. 파이팅입니다! 한민영/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 고시원에서 세상을 보다 저는 경찰시험 준비 중인 23살의 청년입니다. <한겨레21>을 처음 가판대에서 보았을 땐 딱딱한 내용이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스쳐지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우연히 읽게 되자, 그동안 저희 생각이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과 문화, 시사 등 작은 분량이지만 알찬 내용에 이젠 저도 열성팬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시원에 사느라 요즘 문화소식에 뒤쳐진 편이었는데 요즘은 친구를 만나도 수준 높은 얘기들을 제가 먼저 하곤 합니다. 이번호에도 다양한 문화기사들에 감사드리고, 정치·경제 등 딱딱한 내용을 쉽게, 재밌게 엮어 주신 점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이충효/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지금, 평화의 의미 최근 테러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아졌다. 9·11 이후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그러나 그 테러의 이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없이 분쟁 속에서 왜 그들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걸까.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아무런 죄없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라는 걸 모르는 것일까? 이스라엘에 보안요원들이 배치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세계인의 축제라는 월드컵이 치러지는 와중에 우리는 아직도 세계화와 평화·공존을 외치지만 그 평화라는 단어가 공염불이 돼 버린 곳들도 많다. 예전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서로간의 문제 해결책에는 대화가 있다”라는 말이 왜 다시 생각나는 걸까. 이영진/전주시 덕진구 팔복동3가 <독자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