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원 제공
최근 인상 깊었던 기사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기사를 재미있게 봤다. 가스통 들고 다니면서 불법 시위를 저지르는 깡패 같은 모습을 보면서, 재정적으로 더러운 구석이 있을 것이란 심증을 늘 갖고 있었다. 구체적인 물증으로 그들의 치부를 속속들이 드러내주니 더 좋았던 것 같다. 통쾌했다. 여러 보수 세력이 어떻게 유지돼왔는지 일반화해서 유추하는 재미도 아주 좋았다. 그 기사를 쓴 기자가 누군지 아는가. 모른다. (웃음. 지금 인터뷰하는 기자라고 말해줌.) 한마디 더 보태면, 기존 정치인들이 못 건드리는 부분을 용감하게 건드린 기사였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느꼈다. 실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한겨레21>에서 아쉬운 점은. 그런 것은 없다. 정기구독자가 아닐 때도 서점에서 종종 사보기는 했지만, 정기구독 기간이 짧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굳이 말하자면, 책 소개 기사가 너무 짧다. 형식적이란 느낌이 든다. 그전에 구독하던 시사주간지 기사를 읽고는 책을 여러 권 사보았다. 그런데 <한겨레21> 책 기사를 보고 산 책은 한 권도 없다. 충실하게 재미있게 다뤄줬으면 좋겠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한겨레21>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한겨레21>이 기존 구독제를 넘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한겨레21>은 1994년 창간 이래 25년 동안 성역 없는 이슈 파이팅, 독보적인 심층 보도로 퀄리티 저널리즘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진실에 영합하는 언론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투명하면서 정의롭고 독립적인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한겨레21>의 가치를 아는 여러분의 조건 없는 직접 후원입니다. 1천원이라도 좋습니다. 정의와 진실을 지지하는 방법, <한겨레21>의 미래에 투자해주세요.
후원계좌 하나은행 555-810000-12504 한겨레신문 *성함을 남겨주세요
후원방법 ① 일시후원: 일정 금액을 일회적으로 후원 ② 정기후원: 일정 금액을 매달 후원 *정기후원은 후원계좌로 후원자가 자동이체 신청
후원절차 ① 후원 계좌로 송금 ② <한겨레21> 독자전용폰(010-7510-2154)으로 문자메시지 또는 유선전화(02-710-0543)로 후원 사실 알림. 꼭 연락주세요~
문의 한겨레 출판마케팅부 02-710-0543
독자 퍼스트 언론, <한겨레21>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