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제공
구독해주는 것만도 감사한데 후원까지 생각해주는 마음이 궁금했다. 남편이 가끔 “아무리 <21>이라도 광고를 받으니까 완전히 독립적일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후원제가 잘 활성화돼서 <21>이 조금이나마 더 자유롭게 운영된다면 남편을 더 잘 설득할 수 있을 거다. 인터넷 기사가 넘쳐나도 읽을거리는 많지 않은데 <21> 기자들이 남부럽지 않은 처우를 받으면서 오래 버텨줬으면 한다. ‘후원’이라는 단어를 꺼내기까지 기자는 무척 머뭇댔다. 그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일까. 후원 결심을 밝히는 김씨 목소리가 한결 더 명료했다. <21>의 지속가능성, 언론 현실, 지국 사정까지 두루두루 염려하고 김씨는 끝내 또다시 반성하고 고백했다. “제가 제대로 말 못하고 많이 헤맨 것 같아요. 단박인터뷰,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변함없이 한겨레를 사랑할게요.”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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