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제공
고경태 편집장 시절 ‘만리재에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언어유희가 돋보였던 글이다. 당시 그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웃음) 색다른 읽는 맛이 있었다. 독자전용폰에 “<한겨레21>이 삶의 길잡이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21>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회 인식이 진보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성소수자, 종교적 병역거부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그들에 대해 너무 모르고 편견을 가졌던 나를 돌아보게 됐다. 편협한 나를 많이 깨우쳐줬다. 그러면서 지역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하게 됐고 복지 쪽에 관심이 생겼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까지 땄다. 국외 아동 후원 기사를 보고 후원도 하고 있다. 국외 아동 후원은 언제부터 했나. 2007년 9월부터 잠비아 아이를 후원하고 있다. 그 아이가 올해 18살이 됐다. <21> 기사를 보지 않았다면 후원할 생각도 못했을 거다. 그 아이와 1년에 두세 번 편지를 주고받는다.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21>에 하고 싶은 말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다뤘으면 좋겠다. 아이를 키우며 환경 이슈에 더욱 관심이 생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한겨레21>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한겨레21>이 기존 구독제를 넘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한겨레21>은 1994년 창간 이래 25년 동안 성역 없는 이슈 파이팅, 독보적인 심층 보도로 퀄리티 저널리즘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진실에 영합하는 언론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투명하면서 정의롭고 독립적인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한겨레21>의 가치를 아는 여러분의 조건 없는 직접 후원입니다. 1천원이라도 좋습니다. 정의와 진실을 지지하는 방법, <한겨레21>의 미래에 투자해주세요.
후원계좌 하나은행 555-810000-12504 한겨레신문 *성함을 남겨주세요
후원방법 ① 일시후원: 일정 금액을 일회적으로 후원 ② 정기후원: 일정 금액을 매달 후원 *정기후원은 후원계좌로 후원자가 자동이체 신청
후원절차 ① 후원 계좌로 송금 ② <한겨레21> 독자전용폰(010-7510-2154)으로 문자메시지 또는 유선전화(02-710-0543)로 후원 사실 알림
문의 한겨레 출판마케팅부 02-710-0543
독자 퍼스트 언론, <한겨레21>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