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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제주, 안녕하수꽈?

019년 첫 지역 독자 모임 제주도 ‘돌담에 꽃 머무는 집’ 카페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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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06 10:16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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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꽃에서 바라본 제주 바다. 권형우 제공

“독자님, 안녕하수꽈?” 지난 2월15일 류이근 편집장은 제주도 의 독자들에게 문자를 띄웠습니다. “제주 도에서 <한겨레21>(21)을 봐주는 독자님들 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특별함은 사실 미안함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지역 특성상 늦은 배송 문제와 독자와 소통도 역시 육지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이유였지 요. 2019년 독자 정책(!)의 맨 앞자리에는 원래 독자 오프라인 모임 ‘지역화’가 있었는 데요, 지역 모임의 첫발을 제주도에서 떼겠 다는 게 류편의 포부였습니다. 그리하여 여 성의 날인 3월8일 오후 5시 제주도 서귀포 시의 카페 ‘돌담에 꽃 머무는 집’(돌담꽃)에 서 독자 모임을 합니다. 류편은 왜 독자들 을 자꾸 만나려고 할까요. 독자 만남에는 뾰족한 주제도 없습니다. “<21> 뉴스룸에 대한 단소리, 쓴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게 전부입니다. 저는 불안했습니다. 독자들이 아무런 소득도 없는데 <21> 잘 되라고, 불 (타는) 금(요일)에, <21> 편집장을 만나러 올까. 류편에게는 최순실 게이트 특종을 비롯해 강원랜드 부정 채용 보도 등 크고 작은 탐사보도를 통해 쌓인 ‘비하인드 스토 리’도 많습니다. 정사가 미처 담지 못한 야 사 또는 비사가 얼마나 솔깃하고 유익한지요. ‘그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류편은 정도를 걸을 뿐입니다.

그러나 류편의 외길에 동행하시는 독 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은 장 소 섭외부터 신용철(독편 카톡방 대화명 ‘비성’)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님의 ‘역할’이 빛났습니다. 신 국장님은 이번 지 역 모임을 제주도의 <21> 커뮤니티로 만 드는 구상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멍석을 깔아주시면, 얼굴을 한번 봤으니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이후에도 모임을 이 어가고 싶다. 8일 모임에서 이런저런 이야 기를 나눌 수 있지 않겠나.”

<21> 독자이신 돌담꽃 권형우 사장님 을 ‘발굴’한 분도 신 국장님이었습니다. 권 사장님이 보내준 돌담꽃의 풍경을 보면 ‘이 게 바로 제주로구나’ 절로 감탄이 나옵니 다. “처음에 <한겨레>를 신청하니까 (손님 중)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었다. 독자를 10 명 정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아직 도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 쉬워하는 그를 3월8일 만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예고 기사’를 보고 마음이 동하신 분들, 3월7일(목)까지 <21> 독자 전용 휴 대전화(010 7510 2154)에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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