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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부조리와 비상식 짚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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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8-30 00:59 수정 : 2017-09-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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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제공

“지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집회로 새 정권이 탄생한 만큼 <한겨레21>도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관행들을 찾아 꾸준히 기사화해줬으면 합니다.”

대학생 때부터 <한겨레21>을 챙겨봐온 정기독자 김진현(42)씨는 할 말이 많은 듯했다. 8월23일 전화 인터뷰 내내 빠른 말투로 <한겨레21>에 바라는 점과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어떤 일을 하나.

증권회사(하나금융투자)에서 차장으로 일한다.

언제부터 <한겨레21>을 구독했나.

대학생 시절부터 눈여겨봤다. 지금은 정기구독을 한다. 다른 매체에 비해 <한겨레21>은 편향된 시각이 없다. 다른 매체들은 사주의 주문에 따라 천편일률적인데 <한겨레21>은 나름의 색을 내고 있다.


구독하며 느낀 소감은.

잘해주고 있다. 최근 바람은 촛불집회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돼 적폐 청산을 하는데, <한겨레21>도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부조리한 관행과 비상식을 꾸준히 짚어주면 좋겠다. 이승만 정권 이후 사회 곳곳에 쌓인 적폐가 많을 것이다. 정치뿐 아니라 교육, 문화 등 사회 곳곳에서 21세기의 일반 상식에 맞지 않는 부분을 여러 시민들의 제보나 참여를 통해 지적해주면 의미 있을 듯하다.

기억나는 기사는.

세월호 기사다. 꾸준히 세월호 관련 기사를 내보내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지 않게 해준 것 같다.

다뤘으면 하는 기사는.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가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경북 안동의 임청각 복원을 이야기했다. 내 고향이 안동이다. 이 선생의 후손이 아주 어렵게 살았다. 종손이 내 고등학교 선배다. 기억으로 어릴 적 고아원에서 살았다. 독립운동가의 삶과 그 후손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취재하면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다. 시리즈로 다뤄도 좋을 듯싶다.

아쉽거나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은.

독자 입장에선 글자가 너무 많다. 텍스트가 길고 많아 읽을 때 피로하다. 정리할 부분이 있으면 그래픽 요소로 표현해줬으면 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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