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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작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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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9 20:58 수정 : 2017-07-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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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이 7월24일~9월1일 활동할 6기 교육연수생 5명을 뽑았다. 58명이 지원했고, 10명이 면접을 치렀다. 강예슬(28)씨는 7월13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4층 한겨레21부 회의실에서 첫 번째로 면접을 봤지만, 합격 문자를 받지 못했다. 면접 때 독자로서 애정을 보인 강씨에게 조심스럽게 단박인터뷰 요청 문자를 보냈다. “그렇게라도 <한겨레21>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답장이 왔다.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정기구독은 못하고 서점이나 지하철 역사 매점에서 낱권으로 사보는데, 단박인터뷰 보면서 늘 하고 싶었다. 주로 오랜 정기독자에게 하는 것 같더라. ‘나중에 일하면 정기구독하고 단박인터뷰 해야지’ 그랬다.

취업준비생으로 힘들 때는.

대학원을 휴학하고 언론사 입사 준비를 하고 있다. 과거 쌓아온 이력을 한탄할 수는 없고, 결국 탈락과 실패의 원인을 나한테서 찾아야 하는데 그러면 내 가능성을 한정하게 되고, 결국 기자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정기구독이 부담되는 것 같다.

1년에 18만원은 부담이 된다. 카카오몰로 하면 월 단위 구독이 되고, 텀블러 같은 선물도 주고, 싸게 구매할 수 있지만 죄스럽다고 느꼈다. 그래서 일부러 낱권으로 사본다. 그게 <한겨레21>에 표하는 작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애정이 느껴진다.


지난해 11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언론사 입사 준비 강의를 들으며 무료로 비치된 것을 읽었는데, <한겨레21>을 볼 때와 안 볼 때가 굉장히 다르다고 느꼈다. 수많은 지식과 여러 사례를 놓친다는 생각에 강박적으로 <한겨레21>을 읽기도 했다.

특히 좋았던 기사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기본소득을 엮어서 다룬 기사(제1152호 ‘기본소득 합니까?’)가 좋았다. 먼저 기본소득과 연관된 부양의무제 문제를 지적하고, 김미화씨의 이 시장 인터뷰를 보며 그에게 동조하는 마음이 들 때쯤 기자가 반대신문을 해서 검증하는 방식이 좋았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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